글쓴이 : SOONDORI
4살에 광석라디오를 조립하셨다는 진공관 앰프의 명인이자 평론가인 우에스기 요시로(1942년~2010년) 氏는, 1971년에 ‘우에스기(Uesugi) 연구소를 설립한다.
최초 설계품은, 대학생 때 영입되었던 일본 에로이카 전자공업(エロイカ電子工業)의 EW-50 프리앰프와 제 짝 KT-66PP50W 파워앰프.
(▲ 1966년경의 광고물. 출처 : http://audiosharing.com/review/?p=16565)
(출처 : https://aucview.aucfan.com/yahoo/h219368609/)
문과적 이과적 속성을 겸비한, 융합적 천재.
이후로 쭉~ ‘우에스기’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음. 어디에서? 일본에서. 그리고 어떤 버터플라이 파동에 의해서 국내에서도.
그래서 잠시 시니컬하게.
대한민국이 심히 어설펐던 시절에, 일본의 무엇이, 미쿡의 무엇이 좋다고 하면, 그것이 완전한 팩트요 도저히 번복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인 양 인식되고 술자리 전파의 단어가 되면서… 모든 게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명인이 활동하실 때와 아닐 때가 다르고, 어떤 시절에 맞는 게 21세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국내에도 이름난 진공관 앰프가 있으며, 남들보다 잘 만드시는 분이나 회사가 활동 중이고, 소리전자에는 키트 제품까지 있는데…
대한민국은 스스로 공정하지 않은 듯하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