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버튼 한 번 누르는 것으로 테이프 복사를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아~!”
뭐… 뜻은 가상하지만, 돈벌이를 위한 무단 복제 조장의 문구로 읽힌다. 삼성전자 수출품으로, 원 터치 테이프-테이프 카피 기능에 방점을 두었다. 소개 시점은 1992년.
(▲ FCC ID는 삼성전자 전용 두문 ‘A3L’ + DOV. 이상 출처 : spencertified.com/products/govideo-wizard-gv3010x-dual-deck-vcr-vhs-player-copy-dubbing-system)
미국 제작사인 ‘GO.VIDEO’ 앞에 Wizard가 붙거나 Horizon이 붙거나. 각각은 GV-3010X와 GV-3050X이고. (뭐가 다른지… 끝발 좋은 호라이즌이 더 좋은 것?) GV-3110, GV-6015 외 다양한 모델이 있음.
다음은 고.비디오社에 대한 이야기.
1980년대의 폭발적인 비디오 보급에 착안, 1983년부터 미제 VAN 안에 촬영 장비와 테이프 복사 장비 등을 갖추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활동에서 시작하였다고 한다. 미션 스테이트먼트는, Light-Camera-Editing. 경량급? 아니면 번개처럼 출동한다? 아무튼, 출장 전문 업체가 하드웨어 제조 및 유통까지 하게 된 사례.
듀얼 데크 특허를 내고 NEC에 하드웨어 제조를 의뢰하였는데 미국 비디오 머시기 협회의 눈치를 보던 일본 가전협회가 만류하여 거래가 무산되었고, 그것을 1989년에 삼성전자가 받은 것이라고.
이 4헤드 VTR의 과거에 대해, 삼성전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출처 : https://news.samsung.com/global/the-worlds-first-dual-deck-vcr-completed-and-massive-chinese-production-begins-1988-1992)
글로벌 홍보 블로그임에도 사진이 너무 흐릿한데…
그래서 삼성전자 홍보실에 한 마디 던지기. “10달러쯤 되는 회사 예산을 받아서, 어떤 이에게 장기 재고 신품 사진의 원본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네? 회사 주머니 사정이 거시기해서 그런 일은 읍~껐찌요?”
(▲ 헛! ‘America’s Only Dual Deck VCR’, 미쿡에서 유일한 듀얼 데크라는 강조의 문구가… 출처 : https://picclick.co.uk/Go-Video-Dual-Deck-VHS-VCR-Horizon-GV3050X-3260481754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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