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인류 최초로.
PAX America 기조 속 거대 시장이었던 미쿡의 대량 생산과 소비 사이클을 충족하고, 확대된 시장에 충분한 제품을 공급할 일본-대한민국 등 동아시아권 공급 체인이 갖춰진 시점이 1980년대. 그리고 그때가 오디오 극상기.
IC와 프로그램 등 일체가 공개된 조건에서 소소한 차별화 요소를 가미하는 정도로 제품을 개발하는 이즈음과 달리, 아예 제품 순환의 틀이 달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오디오 극상기의 제품은, 음의 순도에서 앞서고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우며 종종 발칙하다.
“꼰대가 되어가는 사람의 아주~ 편협한 고정관념 아니요?”에 대해서, “그즈음은 오디오는 기술 발전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였다. 지금은 오디오가 뭐지?”로 정리.
(▲ RH-302 튜너, 45W급 RV-302 인티앰프, RC-302 카세트 데크. 제 짝 턴테이블은 RW-302)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및 기타 정보 열람 : https://www.hifi-archiv.info/Siemens/1984/)
누군가 오디오에 관심을 둘까 말까 아닐까 하는 순간에 무조건 오디오 극상기 제품을 권하는데… 항상 “네~엣?”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왜 그럴까?
‘극상기’라는 정의를 도저히 달아줄 수 없는 디지털에 너무 취해서.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hifi-archiv.info/Siemens/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