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야먀하가 만든 아날로그 튜너 중 최고봉? 글쎄요… 누구에게는 T-1이 더 좋을 수도. 디자인 취향과 관점에 따라 달라질 내용이다.
FM 7련, 28uV(34.2dBf)@50dB Q.S., Full Flat인지 주파수 특성 언급 없음, S/N 85dB, THD 0.05%@Local/0.4%@DX, SEP. 55dB@Local/35dB@DX, 435mm × 70 × 349, 7Kg, 1978년.
(출처 : hifido.co.jp)
(▲ T-1처럼, Technics ST-C03 미니 튜너처럼 주물 하우징을 쓰기 때문에 뒤집에서… 출처 : https://hifi-inside.com/hifi-ht/yamaha/source/tuner-4)
옛 시절에 디지털 숫자판은 첨단의 상징. 그래서… 요즘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FND 지시계 회로를 한껏 뽐내고 있다. 말씀인즉, “숫자가 나오지요? 이게 T-1보다 더 좋은 겁니다~”
T-1은 5련. 이쪽 7련은 상당히… 그래서 Narrow/Wide 모드 스위치가 없다. 유입 전파 입장에서는, 프론트엔드가 곧 <첩첩산중의 Narrow>나 다름없으니까.
나머지는… 아래에서, IC204 산요 LA3350 MPX IC는 디스크리트 MPX 회로 동작을 보조하는 부품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자체 펄스를 생성하여 스위칭 처리 중.
이상에서, 야마하는 상용 IC에 기대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장악하고 싶었던 것이다.
배경은, 야마하가 엔지니어링 관점의 성질머리가 심히 더러웠거나 배타성을 키우는 정교한 제품화 전략이었거나 날아다니던 캔우드 등 타 제작사 맞대응을 위한 기술적 고육지책이었거나.
그렇게 생각하면… 197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를 관통한 야마하 야마구치 씨의 상상은,
1) FM 튜너의 처리 단계를 다 조각내고, 모든 조각으로 다시금 한 덩어리 기계식 엔진을 만든다는 자세로 출바~알!
2) 메탈 느낌 충만, 초정밀 절삭 기계부품처럼 날 선 디자인 등 타 제작사와는 다른 엣지 디자인 고수!
3) 수동적 Narrow/Wide 모드 또는 능동형 DX/Local 모드 옵션을 무조건 붙여주고 무조건 강조하자!
4) 더 강력하게? 그러면, RF 2단 감쇄기도 달아주고 나아가 가변형 동조 단수 프론트 엔드도 사용해 보자!
5) 더? 크리스털 소자를 여기저기에 배치하여 MPX 포함, 펄스 기반 회로의 안정도와 정밀도를 한껏 높이자!
6) 안정적 펄스/클럭 동작에서 담보될 중립적 사운드를 추구하자! 그리고 그것을 Natural Sound라고 부르고 열심히 홍보하자! (미원 맛에 취한 사람은 야마하 튜너, 앰프, CDP 등의 Natural에 대해, 괜히 투덜거릴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아니었을까? 뭐…
아무려나 모터보트 엔진과 삼륜 자동차, 바이크 등 탈 것과 키보드 등 전자악기와 프로용 콘솔 시스템과 심지어 골프 제품까지를 포함하여… 종목 다양성이 뛰어난 야마하는 오디오 쇠락기를 잘 버티고 여전히 잘 활동하고 있음.
기업 집단 전체의 당기순이익(Net Income) 평균이 3억 불, 연간 4조 원 정도 된다. 30년쯤 시간이 더 흘러도… 야마하가 빈티지 오디오 유사 사업을 접을 가능성은, 완벽하게 ZERO.
(출처 :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612028/net-income-of-yamaha-corporation-worldwide/)
“다들 추풍납엽으로, 다들 쇠락하거나 망했자녀?” 그러니 빈티지 소비자의 선택권 관점에서는 좋은 일이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audio-high-store.com/yamaha-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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