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깔끔한 디자인의 전형적인 야마하.
처음에는 국민 복지를 위한 등급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렇지도 않다. 보기 보다는 성능이 훌쩍 UP.
AM/FM, FM 3련, 비율검파, 30~15Khz(+0.5dB, -1dB), S/N 80dB, THD 0.07%, SEP. 50dB, 435mm × 92 × 341, 4.4Kg, 1979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15-88755-55971-00.html?LNG=E)
동작은, 프론트엔드 → IF → 비율검파 → 38Khz 스위칭 신호 생성 루틴 + 사실상 개념 분리된 IC 내부의 이산 회로로 검파 후 신호를 처리. 그리하여, 야마하가 다른 모델에 적용했던 신호 처리의 틀과 완벽하게 같음.
아래에서, 그림만으로는 통합형 IC를 쓴 것처럼 보이는데… 야마하가 그들의 철학을 풀어 쓴 전용 IC를 만들었을까?
NO! 산요 LA3380 IC를 쓴다.
타 사 솔루션인데… 무슨 논거로 ‘DC-NFB PLL MPX’를 강조한 것인지? Sanyo가 그런 특성의 MPX IC를 만들었는데 그것을 그대로 가져다 썼으니까. 뭐… 틀린 말은 아님.
이상에서,
(Sanyo LA3380을 중심으로) 야마하나 산요나, MPX 회로에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데 공감하고 있었던 것이 된다.
○ 다음은 참고용으로 등록하는 동조 LED 램프의 점등 논리.
○ 확실히 MPX 클럭을 안정화시키는 것만으로… 어떤 빈티지 튜너이든 모종의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 서음전자 ST-4120에서 사용한 HA1223W MPX IC, ▼ 야마하 T-80에서 사용한, 크리스털 소자 연결형 LA3430 MPX IC)
예를 들어, 오만 원짜리 튜너의 MPX IC 26번 핀에 20만 원짜리 오븐형 VXCO 모듈을 달아주는 상상은 위대한 도전 정신. 패시브 크리스털 소자는 부적합이고,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능동형 76Khz VCO 모듈을 살짝 차용하면 될 듯.
그런데, 그럴 정성이면 차라리 오버-홀 튠업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다 못해서 노화가 불안한 트리머 저항만 신품으로 바꿔주거나.
빈티지 오디오 입문기에는 정말 몰라서 그랬었는데… 이후로는 늘 같은 생각으로,
“상태가 안 좋은 기기에서, 무엇을 하나 둘 바꿔봤자 개발의 편자. 전체의 조율이 단품 스펙의 강화보다 훨씬 더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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