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일본 제작사가 DD 턴테이블에 집착한 것은, 기술적으로 산업적으로 완벽하게 타 국 타 사 제품을 능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홍시를 홍시라~카는데 그 이유를 말하라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도, 강점 강조의 태도를 취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
FG Servo 모터 피드백 제어 방식, 33/45RPM, W&F 0.003%, S/N 63dB, 모듈의 직경 343mm × 높이 146mm, 약 10Kg, 1970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catawiki.com/fr/l/69763521-sony-pse-4000-tts-4000-pua-1500l-tourne-disque)
데논이 즐겨 사용했던 일체식 원형 턴테이블 모듈 컨셉을 취하고… TTS-4000 모듈을 적당한 함체에 넣으면, PSE-4000 완제품 턴테이블이 된다. 아무래도 이식하기가 좋으니 자작파의 호감 대상.
* 관련 글 : Denon DP-3000, 동그라미에 여유를 준 데논의 전략
(▲ 이 박스는 간단한 조작 부품만 담고 있다. 전자회로는 턴테이블 모듈 안에 있음)
구동 모터는, AC 서보 모터.
여기서 ‘AC’는, 콘센트의 AC가 아니라 전용 컨트롤러가 생성하는 상하등락 펄스이자 모터 구동 전력이다. 그런 속성에 FG라는 단어가 붙으면, ‘Frequency Generated Servo Motor’로 정의가 완만하게 달라지면서…
그런데, 그때의 <FG>는 모터 회전수에 비례하는 시스템 입력 펄스에 강조점을 둔 것.
그래서 전체를 다시 풀어쓰면, “모터 구동축 회전을 주파수 변화(=Frequency Generated Signal)로 치환하여 감지하고 그것을 피드백 루프 제어 회로에 전달함으로써, 정밀하게 AC 서보 모터의 구동을 제어한다”가 된다.
(이상 출처 : https://www.ebay.co.uk/itm/285846901120?mkevt=1&mkcid=1&mkrid=710-53481-19255-0&campid=5338722076&customid=&toolid=10050)
구식 시스템으로 W&F 0.03%를 만들어 낸 것은 당연한 듯 자랑스러운 일이다. FG 서보 방식이 충분히 유효하더라는…
다음은 축에 근접한 인덕티브 코일로 시간당 변량을 뽑아내는 <FG> 센서와 몇 개 분리된 코일이 감겨 있는 <AC 서보 모터>를 통합하는 제어 회로. 시스템화의 논리는, 어린 시절의 팽이치기와 같음.
여기서, 비교기에게 기준점을 제공하는 가변저항의 물리적 상태는 절대 변수이다. 그런데… 오락가락하는, 낡거나 늙은 가변저항은 도저히 믿을 수 없음. 낡거나 늙거나 쪼그라들거나… 세상이 피곤한 기타 수동 부품도 믿을 수 없다.
(출처 : https://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engineernates-sony-tts-4000-build.814038/page-12#google_vign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