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독일 듀얼이 휘청거리던 시점에 소개한 컴포넌트 시스템에 대하여…
● CT-1250 아날로그 튜너
보급형 수준의 그렇고 그런 제품인데, 왠지 모르게 앙증맞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여러 색 LED와 투박한 폰트의 묘한 어울림 때문인 듯.
AM/FM/LW, 실용 감도 0.9uV, 25uV@46dB Q.S., 20~15Khz(-3dB), S/N 70dB, THD 0.5%, SEP. 40dB, 6개 메모리, 440mm × 55 × 380, 3.6Kg, 1980년.
(출처 : https://aukro.cz/dual-cv-1250-ct-1250-7051664535)
(▲ TDA1576 IF IC + 단동조 직교검파, TDA1578 MPX IC, TDA1072 AM IC)
듀얼의 가필은, 극도로 슬림한 디자인 그리고 아날로그적 메모리 기능의 부여, 두 가지. PLL 방식이므로 그저… 버랙터(Varator) 제어 전압을 통제하는 저항 접점판 위치를 달리하는 것.
(이상 출처 : https://www.dual-board.de/index.php?thread/27485-dual-ct-1250-abgleichen/)
● CV-1250 인티앰프
이쪽도 안과 밖이 심심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방열판 밑에 Sanyo STK-082 파워팩 두 개가 붙어있기 때문에.
Phono/Tuner/Tape1+2/AUX, 실효 출력 40W@4오움, 10~60Khz, S/N 82dB, THD 0.08%, D.F. 30, 440mm × 55 × 366, 6.3Kg, 1980년.
개인적인 편견으로, 산요 파워팩(*)이 들어간 앰프나 리시버는 무난함. 이유는,
어떤 오디오 제작사가 1만 대분 회로를 생각할 때 산요는 1000만 개 IC 생산을 상정하였을 것이니까. 동시에 다수 오디오 제작사를 상대한 산요가, 질과 양에 있어서 극강의 무난함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니까.
* Power Pack. 단순한 드라이버 IC에서 단독형 파워앰프 IC까지를 통칭. 다른 일본 제작사도 그런 것을 만들었지만, 산요처럼 몰빵 스타일은 아니었다.
위 두 기기에 있어서, 정통의 DUAL~스러운 맛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일제 솔루션에 심하게 기댄 것은, 1982년 파산 직전이었기 때문인 듯.
[ 관련 글 ]
DUAL CT-1450 디지털 튜너, 일제 본색
Sanyo Power Pack에 대한 이야기
인켈 RD-2620 디지털 리시버 (5), 산요 STK IC를 절개하고 관찰하기
다음은 대표적인 <DUAL 디자인> 대 <듀얼을 빙자한 일제 디자인>의 대립.
○ 1960년대의 오리지널 듀얼
이 또힌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부/외부 조립 구조가 DIYer 활동에 딱 맞아떨어진다. 매우 합리적이라는 판단.
○ 1970년대의 오리지널 듀얼
[ 관련 글 ]
DUAL CV-80 인티앰프, Walnut 마감
DUAL CT-18 아날로그 튜너와 CV-120 인티앰프
○ 일제 느낌 그대로인 1980년대의 듀얼
* 관련 글 : DUAL CV-450M 인티앰프
문화적 배경이 다른 두 민족이 바라보는 원과 선과 각과 면과 색상과 다각형 그리고 모든 것 해석과 전자 회로 구현 등이 사뭇 다르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