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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을 떠받치는 아날로그 기술 (1), 광 섬유 접착

글쓴이 : SOONDORI

한 토막 광 섬유는,

전송 대역과 속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르는 사용 반경의 제약이 있다. 300m, 500m, 몇 Km. 거미줄 같은 물리 네트워크에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니까 종종 광 섬유를 자르고 붙이고.

그리하여 동네 하늘을 보다가, 뭐지? 대롱대롱 매달린 검은색 조롱박 플라스틱 통을 보게 된다. 파이버 옵틱 스플라이스 클로저(Fiber Optic Splice Closure) 통.

한편으로, 두 마디 광 섬유를 붙이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녹여서 붙이는 게 장땡. (녹여서 붙일 때의 감쇄도는 불과 0.0*dB 수준이라고 함)

작업하는 분들이 포터블 아크 용접기 같은 것을 쓰게 되는데…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atecorp.com/solutions/fiber-splicing)

배터리 전원을 ON 했다고 당연히 아크(Arc)가 나올 리 없음. 초고압 방전이라니… 전기 에너지가 통제된 조건으로 공기를 가르고 날아야 하니까 결국, 디지털 기술이 아날로그 승압 기술에 의존하게 된다.

“아날로그 방전이 없으면 어떻게 할 건데요?” 그래서, 아날로그 기술이 없으면 디지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도 무방한 것.

* 관련 글 : 디지털 세상을 떠받치는 아날로그 기술 (2), 가속도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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