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역시, 강렬했던 심증 그대로.
‘KST’ 두문에 뭐가 졸졸 따라붙는 제품은 모두 한국광성전자(2010년 설립, www.ksekorea.co.kr) 제조품이다.
(▲ 몇 가지 수식 정보는, KST-F404HA1, 88~108Mhz, UZ10-14V, VARICAP 1-9V. 출처 : https://inter-chip.pl/tuner-fm-kst-f404ha1-47684.html)
그리하여… “한국광성전자 프론트엔드 펙은, 금성사/LG, 대우전자, 삼성전자, 아남전자, 인켈, 톰슨, 티액, 마란츠, 기타 브랜드에서 널리 사용되었다”라고 자신 있게 적어 두기.
이상, 미친놈 소리 듣기 딱 좋은 폭풍 검색의 결과.
[ 관련 글 ]
LG FA-D5000AD 5.1 채널 A/V 리시버
삼성전자 PAVV HT-TX25H, 납작한 5.1채널 DVD 리시버
오디오인드림 Super Gain FM 튜너
아남전자 AVR-5800 A/V 리시버와 TEAC AG-D8900, Made In Korea
인켈 RD-5405 A/V 리시버, 브랜드와 가격과 가치
(내용 추가) Made in Korea 달아주기 작업의 배경은,
몇 년 전의 황당한 경험으로서… 누군가 해외 포럼 글에서 당연한 국산품을 일제라고 하며 어쩌고 저쩌고. 작은 반발심이 생겼고, 그게 점점 커지게 되었다. 인터넷 거지가 되어 여기저기 쑤셔보고, 그러다가 가끔은 큰 고구마 줄기를 잡거나 주체할 수 없이 넓은 고구마 밭에 서 있거나, 그렇게 되는데…
그러면서 생각하기를,
“뜻밖에도 오디오 극상기의 대한민국이 참 열심히 활동했다”, “물론, 이후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저, 돌아다니는 빈티지 기기만 바라볼 뿐,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여러 가지 불만이 쌓이고 어느 순간 불에 기름을 끼얹는 형국이 되면서, 살아남은 국내 제작사는 왜? 국가나 기관은 왜? 과거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지를 생각하며 종종 투덜거리게 되는데…
특히, 가장 많은 빈티지를 제조했을, 그런데 아무 생각이 없는 LG는… 정말 한심함. “오프라인 박물관도 없는 주제에… 생각이 없으면, 목록이라도 줘바라!”
* 관련 글 : 왜 국산 재벌은 자신들의 역사에 관심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