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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개념 차이를 전혀 모르시는군요?

글쓴이 : SOONDORI

어떤 오래된 게시글에서, 어떤 분이 게거품 무는 장면을 접하고…

입고 정비, 오바~울~, 오버울, 오버홀, Overhaul, 뭐라고 말하든 그 총체적 관리작업은 ‘단순 수리’와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1) 군용 탱크를 입고 정비할 때는, 기차로 실어온 탱크의 포탑을 떼어내고 포를 떼어내고 엔진 포함 파워팩을 들어내고 지침에 따라 각종 부품을 신품으로 교환하고 어쩌고 저쩌고 한 다음에, 기존 도장을 샌드블래스팅하고 재도색하고… 말 그대로 둔갑술의 결과값인 새 탱크를 만든다.

2) “차가 안 나갑니까?” 그러면 정비업소에 가서 부품만 교환하면 된다. 나머지는 그대로.

두 사례를, 오디오 기기에 투영하면,

1) 고장이고 나발이고 탱크처럼 밀어붙이기. 선제적인 관리 차원에서 그냥… 가능한 범위 내의 것을 묻지 마 교환하고, 확실히 기기 건전성을 확보한 다음에 절차대로 튠업한다.

2) 몇 개 불량 부품을 찾고 그것만 교환하고 일반 지침에 따라 튠업하여 소리가 나오게 한다,

그렇게 관리작업의 유형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고,

단순 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이면, 오버홀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은 몇 주, 몇 달? 아무튼, 길다. 그럴 수밖에 없음. 시간당 인건비는 당연한 것이고 기술료로 통칭하는 노하우 Fee에, 다양한 항목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누가 약을 먹었다고 단순 수리비만 받고 오버홀 작업을 할까?

“오버홀 작업을 했으면서 왜 그러시나?”

쓸 돈은 아무 데서나 쓰고, 일방적으로 좋은 소리만 탐하면서 관리비용은 어떻게든 아끼려는, 그래서 정신이 나간 것 같은… 얌체 마인드라고 본다.

물론, 반대편에는 주크박스 김도범 님의 작업 글을 훔쳐간 것 하나만으로 인생 실격인 자, 앞/뒤로 후려치는 자, 삼라만상의 자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선별의 이슈일 뿐, 오버홀의 개념 정의와는 무관하다.

가만있자…

1) 사람이고 자동차고 오디오고 뭐고, 세상의 모든 것은 주는 만큼 돌려준다. 그래서 Give 다음에 Take가 와서 Give & Take라고 하고 우리말로는 준 다음에 받는, ‘주거니 받거니’라고 하는 것.

2) 오버홀 작업은 미리 금액을 확장하고 진행해야 이후의 갑론을박 소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일단 조건이 합의되면, 모든 것은 작업자 책임. 망가지면 변상. 실패해도 변상.

* 관련 글 : 빈티지 오디오 수리비와 관리비의 산정 기준에 대한 이야기

제대로 처리되었다는 것을 소비자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검수는 반드시 계측기의 제시 값으로. 한편으로, 물리적으로 손댈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신품과 같은 (예)1년 A/S는 없는 게 맞고.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bogamericas.com/tank-overhaul-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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