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80년대 중반경 미쿡에서,
값비싼 초기 전자레인지(=상표명 Amana Radarange)를 대제하는 저렴한 전자레인지 제작 기술이 소개되고 가격도 내려가면서 보편화의 급물살을 타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값싼 마그네트론이 미쿡 주방 문화 혁신의 증폭제가 되었다.
* 관련 글 : 빈티지 전자레인지의 빈티지 마그네트론
전자레인지의 유용성을 인식한 미쿡 소비자가 잔뜩 대기 중이었던 셈. 그러니 국내 가전업체가 열심히 수출형 제품을 찍어낼 수밖에.
450/240W, 2.45Ghz, 1984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tsy.com/listing/1495582390/1980s-vintage-samsung-re-525d-microwave)
(출처 : www.flickr.com/photos/84904494@N00/49971836518/in/album-72157714582146873/)
그나저나 남들과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Mircrowave Oven)’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왜 ;전자레인지’라고 부를까?
일본을 통해 전파된 작명.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모두 ‘레인지’가 문제. 단, 이제는 보편 용어가 되어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전자오븐? 정의하는 범위가 너무 넓음.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너무 길고, ‘마그네트론(Magnetron)을 쓰는 전자식 조리기구’는? 뭘…
미국 가전사 월풀도 Stove, Range, Kitchen Top과 Range를 분리하여 정의하고 있으니… 그냥 쓰기로 함.
The words range, stove and oven get thrown around interchangeably, but there are differences that are important to understand. When it comes to kitchen appliances, an oven is an enclosed cavity for baking, a stovetop or cooktop is an open, flat surface you cook on, and a range or stove is the standalone appliance with both. This guide will explore these common appliances in more depth and clear up the surrounding confusion. (https://www.whirlpool.com/blog/kitchen/range-vs-stove-vs-oven.html)
* 관련 글 : 금성사 전자레인지의 해외 광고물 몇 개
아래는 1967년에 처음 소개된 미쿡 아마나의 ‘레이더레인지(Amana Radarange)’. 이때부터, ‘레인지’를 썼다. 더 기원을 따지면, 영국 사투리 영어에서 시작된 듯.
(출처 : https://www.smithsonianmag.com/innovation/hot-food-fast-home-microwave-oven-turns-50-18096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