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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삼의 형태를 바라본 SEIKO

글쓴이 : SOONDORI

SEIKO QEK101G.

어떤 것이 정립(停立)되려면 최소한 상다리 3개는 있어야 한다, “보시라! 삼라만상(森羅萬象)에 나무가 세 개!”, “3 곱하기 4는 마침 십이간지의 12와 같네?”, 오국지나 사국지는 어색해도 삼국지는 그럴듯하다. 이국지는… 진짜 거시기하고. ‘오뚜기 3분 카레’ 아닌가? 응? ‘2분 카레’였던가?

아무튼, 세 개가 최소한이고 익숙하고 좋은 것.

그런 ‘석 삼’의 삼각형과 사각형이 어우러진 피라미드라면… 그 안에 담긴 수학의 논리와 우주의 정기가 어쩌고 저쩌고에, 뭔가 잔뜩 기대된다.

그 신묘한 물체에서 말소리가 나오면? 인간 본성에 따른다면, 자지러지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 밑에서 볼 때. 출처 : https://picclick.com/Vintage-1984-Seiko-Talking-Pyramid-Desk-Alarm-Clock-176443329202.html)

1984년 제품이니까… 결국 40년 후에,

“헤이 구글, 지금 몇시야?”, “헤이 구글, 20분 알람!”, “헤이 구글, 시끄럽다. 이제, 그~만!”을 외치는 세상이 도래하였다. 그 시절 사람들은 그런 것을 원했던 것이고.


다음은 ‘석 삼’관련 제품들.

○ 아버님 면도날이 재생된다는… “소년중앙이여 머여?” 잡지책의 개구라를 오랜 동안 믿고 있었다. 월미도 반인반어 사진의 경악스러움에 충격을 받았던 것과 같은 사례.

○ 어쨌든, 삼각형.

* 관련 글 : 구 소련의 앞서간 꿈, Sphinx System

○ 이것도 어쨌든 삼각형. 아? 아닌가? 그렇다고 해두자.

* 관련 글 : Yamaha B-6 파워앰프와 TRIAC 전원부

○ 유사 제품.

(▲ 1980년대, Made in China. 출처 : https://www.ebay.com/itm/226039604978)

○ 1990년대 중반에 처음 접했던… 폴리콤 사운드스테이션도, 대충~ 삼각형.

(출처 : https://www.323.tv/product/polycom-sound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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