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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글 스위치와 택트 스위치와 슬라이딩 스위치와 비틀림 식 스피커 터미널

글쓴이 : SOONDORI

무엇이 생각난 김에 이어가는 글.

* 관련 글 : 서로 스쳐 지나가는 접점과 서로 만나는 접점의 속성 차이

○ 같은 조건이면, 당연하게 토글스위치가 좋다. 이유는,

1) 스프링과 볼(Ball)이, 항상 접점 편을 강하게 눌러준다.
2) 접점 면 코팅이 좋고, 기타 조건도 양호하다면, 접점 불량이 생길 가능성은 그만큼 작아진다.
3) 오디오에 붙는 순간, 엔틱급의 냄새 혹은 빈티지급의 냄새가 폴~폴~ 난다. 디자인 관점에서는 꽤 중요한 수단이고 HMI 관점에서도 매우 우수한 방법론.

(출처 : https://www.amazon.com/Support-Univeral-Rocker-Toggle-Waterproof/dp/B012MYR82E)

○ 대비되는 택트 스위치 혹은 택타일 스위치의 경우는,

사람이 손가락으로 Dome 구조 스프링을 잠시 눌러주는 구조이므로… 누르는 강도나 누르는 시간 등 동작 변수를 확정할 수 없음. 종종 바운스 현상도 생기고. 전자적인 또는 소프트웨어적인 필터가 필요하고.

살살 만지는 것 좋아하는 인류의 성향에나 맞는 부품이라는 생각.

○ 그러면, <스쳐 지나가는 방식> 중 하나인 누름식 또는 젖힘 식 슬라이딩 스위치는?

부품 크기에 무관하게, 그 안에 여러 개의 작은 장력 절편이 들어 있는 구조이므로, 반드시 접점 불량에 시달리게 된다. 절편의 장력이라는 게… 토글스위치 스프링 장력에 비할 바가 아님.

○ 목적이 다르지만, 스위치처럼 조작하는 비틀림 식 스피커 터미널은?

“전선을 물고 비틀어서?” 흘깃 들으면 참으로 그럴듯하다. 그런데 내부에, 고정된 것과 회전되는 것 등 몇 개 절편이 분리되어 있고, 각각의 접촉 면에서 접점 불량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뜯어보니까 정말 별루~~

* 관련 글 : ALPEX Technics SU-Z65 인티앰프 수리 (7), 신호경로, 마지막 청음

캔우드 시그마드라이브 등 스피커의 정상 연결을 전제로 하는 시스템에서, 또는 제대로 소리를 듣자고 한다면, 반드시 분해 청소해주어야 하는 부품. 물론, 쉽지 않다. 다른 평범한 형태의 것으로 대체하거나…

모든 조건에서,

저잣거리의 Made in China 제품, KC 마크가 보이는 Made in Korea 제품, 기타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 유의.

금속을 포함하는 모든 전자부품이 그렇지만… 스위치는 무조건, 유명 브랜드의 비싼 것을 사는 게 좋다. 스위치를 믿을 수 없으면, 새로 무엇을 만들든 오디오를 만지작거리든 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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