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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star 브랜드의 범성전자는 어떤 기업?

글쓴이 : SOONDORI

넓고 광대하고 심오한 별의 세계. 범성(汎星)이 곧 Pan Star.

쉐이코 범우전자와 전혀 다른 기업, 범성전자공업사가 만든 몇 종 모델을 보건대… (그 시절을 기준으로) 실력이 만만치 않은 제작사였다.

(출처 : www.vintagekeepsakes.com.au/product/panstar-am-fm-stereo-receiver-working/)

현재까지 파악된 모델명으로, RF-803, IRF-605SM, IRF-605ST, GH-990, BS-84W, BS-86, BS-808 그리고 1970년대 후반의 추억이 담긴 RF-803E이 있다.

* 관련 글 : 철없고 무심했던 아들의 에피소드

항상 궁금했다. 어떤 기업이었을까?

아쉽게도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 사라진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를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결국은, 언론사 노출 정보, 공공기관 정보로 행적을 가늠해볼 수밖에.

○ 1983.05.30, 경향신문, 소형광고

지면 광고를 시작한 것은 그 이전에 광고를 진행할 만큼의 업력과 재정적 능력을 갖추었다는 뜻이다.

(▲ IRF-605ST + 파워드 스피커 = IRF-605SM)

○ 1983.06.09, 경향신문, 전단광고, “보다 즐거운 시간을 위하여 오디오전문메이커—PANSTAR”

○ 1983.06.13, 경향신문, 소형광고

○ 1983.06.17, 경향신문, 대통령 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 하단 전단광고

○ 1983.06.20, 경향신문, 전단광고 = 1983.06.09, 경향신문 광고와 같은 판형.

○ 1983.06.25, 경향신문, 전단광고 = 1983.06.09, 경향신문 광고와 같은 판형.

○ 1983.06.30, 경향신문, 전단광고
1983.06.09, 경향신문 광고와 같은 판형. “汎星電子(범성전자) / 오디오전문메이커—PANSTAR”

○ 1983.07.01, 경향신문, 전단광고
1983.06.09, 경향신문 광고와 같은 판형. “汎星電子(범성전자) / 오디오전문메이커——PANSTAR”

○ 1984.07.23, 경향신문

“汎星電子(범성전자)가 최근 담배갑보다 작은 국내 최소형 AM·FM스테레오 라디오를 헤드폰 포함 대당 2만 2천원에 시판중이다”

○ 1987.09.01, 조선일보, 돌출광고

○ 1987.09.08, 조선일보, 돌출광고

○ 1987.09.15, 조선일보, 돌출광고

○ 1989.12.19, 매일 경제

“당좌거래정지, 범성전자, 김일영, 국민, 중곡동”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정리해 보면,

1) 회사 소재지는 서울시 중곡동 인근의 어떤 곳.
2) 대표자 김일영.
3) 기업 활동의 시작점은 1970년대 중후반일 것으로 추정하고… 1990년대 초반까지 활동. 어떤 시점에 수출과 국내 판매를 병행하였다.

(▲1990년대에 발간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평가자료에, 범성전자 제조 헤드폰에 대한 언급이 있음)

그런데, 품종이 다양하지 않다.

그 치열했던 오디오 극상기에, 오디오 세상의 강산이 세 번은 변할 수 있는 시간 동안에, 몇 개 품목으로 6년~7년을?

1980년대의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 카세트테이프, 녹음 선물 등 트렌드를 생각하면… 라디오 Only는 한계가 명확했다.


(내용 추가) 1984년 10월 기준 국내 제조업체 목록을 보면,

열심히 지면 광고를 하던 즈음에… 직원 40여 명, 내수 Only 조건 7.4억 원 매출의 라디오 제작 전문 중소기업이었다.

이상 탐구 끝.

* 관련 글 : 국산 라디오를 만들었던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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