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어? 너두?
텍스트를 읽는 것보다 보는 것, 듣는 것이 우선하는 세상입니다.
“영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주변 지인들이 종종 유튜브 채널을 운용하라고 합니다. 그런 말이 반복되니까, “시대 흐름에 격렬하게 반항하고 있나?” 고민을 잠깐 해보았습니다만, “본업이 있는데, 소는 누가 미~기나?”, 골방 체질의 성향 때문에, 그리고 한때 여러 명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서 영상을 만들어봤던 경험으로는… 거시기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박병윤 선생님과의 대화를 스마트폰 앱으로 기록했던 것을 떠올리고,
주변 사람이 떠들든 말든, 개가 짖든, 새가 울든, 버스가 옆을 지나든, 벼락이 치든… 아무 때나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메모 녹음하고 프로그램으로 토막 내는 정도 작업은 부담이 적을 것 같고 또, 그 방법이 텍스트 글을 쓰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고 훨씬 편하다는 판단하에…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매끈한 아나운서 목소리가 아니라서 AI의 힘을 빌릴까 하다가… 스마트폰 One Take 녹음. 이 글의 정의는 <오디오퍼브 오디오 노트>의 음성 버전입니다.
징그럽군요. 제 목소리가.
* 관련 글 : [어너두] 2회 – 틀에 박힌 포장술에 매몰된 오디오 기기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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