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방기하다”. 무엇을 돌보지 않고 내버려 둠.
현상이 그렇다.
어느 날, 적당한 위치의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했고, 와중에…
“LG가 금성사 마자? 맞지? 아녀?”
“그렇지…”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박물관 운용 중이고 현대자동차는 포니 등 수집하고 대기 중인데, LG이노텍은 뭐라고 하던데, 거긴 왜 그렁가?”
“모르시는 말씀. 보관하는 게 있고 사진을 찍어서 사내에 배포도… 성수동에 LG 전파사가 있어서…”
“장난하시나? 그곳은 물건 파는 곳이자녀?”
“…”
“회장인지 사장인지 나발인지 만나면, 최소한 LG 블로그팀 예산이라도 더 좀 지원해주라케라, 딱하다”
“…”
(기타 생략)
별 관심을 둘만한 디자인도 아니고 그게 그런, 스쳐 지나가는 제품이 십상일 금성사, 그러니까 현재의 LG가 만든 GSA-5820이 있는지 없는지를 그들은 확실하게 모른다.
1990년대 초반 이전의, 30W 수준의 보급형 인티앰프로 추정.
* 관련 글 : 금성사 GST-5820 디지털 튜너
7월에 새로운 머시기 기획팀이 꾸려졌다는데, 뭔가 달라질까? 글쎄요? 내일모레면 8월이고 그다음에 9월이고… 그러다가 1년, 2년, 3년, 100년.
끙~! 뭐든 줄행랑인 LG의 마인드가 영~ 재수가 없어서, 나름 곱게 다리미질하고 기록해 둠. 곱게.
* 관련 글 : 왜 국산 재벌은 자신들의 역사에 관심이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