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어떤 인터넷 몰에서, 아주 강하게 Made in Korea를 강조 중. 판매 가격은, 어떤 곳에서 최저 6만 원대.
그래요? 그래서 누가 제작했는지를 찾아보았다. 이런 기업 활동은 +0.000001이라도 강조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검색 URL : https://safetykorea.kr/)
검색 키워드는, AV-30HW, SM-3030A, CN-300, CT-500, JP-300, KS-30W, PA-20ST, US-300. 같은 회로에, 약간의 디자인 내지 기능의 변화를 준 정도일 것. 즉, 같은 인증 번호에 묶여 있으니 그게 그것.
에스엠 미디어(SM Media)라는 브랜드명을 쓰는 이 제작사는, 여러 모델이 있음에도 자사 홈페이지가 없다. 전량을 이런저런 온/오프라인 유통사에 납품하는, 종된 비즈니스 구조를 취한 탓일 듯. 뭐… 직판 비즈니스라는 게 워낙 어려우니까, 쉽게 이해됨.
그렇고… 제조 공장은 어디에 있는지?
더 알고 싶어서 탐색해 보면,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장사동) 세운상가 1층 라열-132/133호 성민전자, 02-2275-5340″라는 정보만 나오고… 전화 확인? 에휴~ 뭘 그렇게까지?
결국, 전화를 했다.
다음은 대화 내용의 적당한 정리.
“작은 앰프를 만드는 성민전자 맞습니까? AH-30HW 내부를 찍은 사진 한 장을 얻을 수 있습니까?”
“네. 맞습니다. 따로 찍어둔 것은 없습니다.
사실, 3년 전부터 (모든)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재고를 유통하고, A/S만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제가…
수지타산이 안 맞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기타 생략. 아쉽지만, 이게 대한민국 오디오 제조 세상의 현실이다. 으~!
* 관련 글 : 국산 라디오를 만들었던 회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