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하이엔드급으로 불러도 좋은 L-01T 아날로그 튜너의 제 짝이다.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그러면… L-01A도 당연지사 하이엔드?
듀얼 모노 블록 구조, MM/MC, 톤 컨트롤 기능 삭제, 100W@8오움, DC~400Khz/-3dB, S/N 110dB@AUX, THD 0.006%, Slew Rate ±150V/uS, Rising Time 0.8uS, 본체 440mm × 156 × 452/9.5Kg, 트랜스포머 장치 170mm × 156 × 430.5/17.5Kg, 합산 중량 27Kg, 1979년, 27만 엔.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10-55718-85765-00.html?LNG=E)
(▲ 트랜지스터 + 방열 수단 + 거대 평활 커패시터 + 기타 구조. 트랜스포머는… 출처 : https://enjoyaudio.kr/zbxe/index.php?mid=questions&document_srl=7935769)
어머어마한 스펙은 그냥 스펙일 뿐. 글쎄요? 2열 히트 파이프를 쓴 게 특별한 것도 아니고… 무엇이 남다를까?
(출처 : https://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trio-kenwood-model-l-01a-restoration.910257/)
종종 땡땡 재래시장 어물전에서 선심을 쓰듯 그렇게 하는데… 모델명 L-01A-PS인 전원장치를 덤인 양 건네주는 것이 특별하다. 남다르다.
(출처 : https://www.drive2.ru/b/617376054947895158/)
노이즈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별도 공간에, 최대한 큰 용량의 전원 트랜스포머 배치함으로써 a) 최대한 깨끗한 음을 담보하고, b) 전력 딸림을 제거하겠다는 의도인데… 매사가 삐딱선인 자의 시각으로 보면, 도대체 뭐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찌 보면, 반칙이다. 왜냐하면, 그런 식이면 남들도 얼마든지.
캔우드의 다른 속내를 상상해 보면,
1) 덤으로 뭘 주니까 다들 좋아하더라. 본래 받아야 하는 것인데도?
2) 가로폭 43cm, 한 공간에 트랜스포머를 집어넣으면, 너무 비좁다. 냉각 효율이 좋은 덕트-팬을 쓰는 것은 싸구려 같아서…
3) 가로폭 43cm, 한 공간에 트랜스포머를 집어넣으면, 총중량이 27Kg에 근접하게 되니까… 메인 새시의 구조적 강성에 관한 한 특단의 대책이 동원되어야 한다. 파이버 소재를 써도… 당연히, 더 무거워질 것.
4) 서서히 버블 경제가 활성화되던 시점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야마구치 씨, 그냥 아무렇게 다 때려 넣어! 많이 받으면 되징~!”
트랜스포머 장치는 저쪽에 처박아 놓으시덩가?” 이거 원… 정렬감을 생각하면 나열 배치를 해야 하는데, 튜너를 붙여도, 위에 놓아도, 밑에 놓아도, 또는 뭘 붙여도 이상한 형상이 된다. 그러므로 개인 생각은,
1) L-01T는 (소개 시점 기준) 하이엔드급이 맞고,
2) L-01A는, 그냥 과포장된 일본식 거시기형 앰프. 여기서 과포장은… Egg 몇 개 운반할 때 계란판을 쓰면 되는데 무진동 컨테이너 차량을 동원하다.
* 관련 글 : Kenwood L-02A 인티앰프, 탈/부착식 트랜스포머 모듈 시스템
○ 반짝이는 패널 때문에, 이 기기 역시 사진 찍기 어려운… 존재.
○ “에폭시로 밀봉해버리면, 당연히 껍데기가 폐기될 것인데, 훗날의 소비자는 어쩌라고? 느츠팔노마”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trio-kenwood-model-l-01a-restoration.910257/)
종종… 이런 무대책 자유 상상을, 거침 없이 구현한 사례가 있더라. 정말 무책임하고 재수 없는 설계자들에 의해서.
* 관련 글 : RE-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