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79년에 소개된, 트리오/캔우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아날로그 튜너. 제 짝 인티앰프는 L-01A.
7련 프론트엔드, 펄스카운트 검파, 더블 컨버전(1.96Mhz), 실용 감도 1.8uV/10.3dBf, 50dB Q.S. 40uV/37.2dBf, 15~15Khz(+0.5dB, -0.5dB), S/N 80dB, THD 0.02%@Wide, SEP. 60dB@1Khz, 440mm × 136 × 452, 9.1Kg, 일본에서 16만 엔/독일에서 2500DM.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hifido.co.jp)
* 관련 글 : Kenwood L-02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그리고 8차선 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의 논리
프론트엔드 전원부와 기타 전원부를 분리하기 위해, 트랜스포머를 두 개 배치. 그런 엄격한 논리라면, MPX 회로의 분리도가 극단의 값이 되어야 하는데…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amp8.com/radio/tr-tuner/kenwood/l-01t.htm. 일본 장인의 블로그에는 어마어마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음. 매번 생각이, 정말 대단하신 분)
통상의 스펙 제시 기준인 1Khz에서 60dB. 48dB@100hz~10Khz, 45dB@15Khz. 소개 시점을 고려하면… 그 시절에는 어메이징 한 값이다. (예를 들어, PLL MPX에 집착했던 야마하 T-80 시리즈도 그러함)
그렇고… 사실, 이런 것을 하이엔드라고 하는 것이다. 쭈그렁 바가지 망통 회로에 절삭 가공 치장물을 잔뜩 붙여 놓고, 하이엔드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응? 계속 우겨? 그러면, 그쪽은 가격만 하이엔드, 무게만 하이엔드로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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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패널이 반질거리는데 검은색이라서 워낙 사진 찍기가 어려운 기기. 밑에서 위로 찍으니 그럴 듯하다.
(출처 : www.carousell.com.h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