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관통하는 캔우드의 고급형 제품군 <L 시리즈>은, 숫자를 달리하며 각기 다른 조합의 1식 컴포넌트로 소개되었다. 마지막에 04가 있었던가? 03이 마지막.
■ L-03T 튜너
소개 시점을 생각하면, KT-1100이 L-03T의 디자인 틀을 이어받았다고 표현하는 게 그럴 듯하다. (기술 말고, 디자인)
FM 전용, (캔우드 왈) 논스펙트럼 IF 회로 + PLL 검파, 샘플 앤 홀드 MPX, 종단 앰프에 시그마 드라이브 기술 적용, 실용 감도 4.0uV, 50dB Q.S. 20uV/37.3dBf, 15!15Khz±0.5dB, S/N 86dB, THD 0.015%@Stereo, SEP. 60dB@1Khz, 440mm × 111 × 337, 5.4Kg, 1982년
(출처 : www.hifido.co.jp)
(▲ 출처는 일본 고수분의 블로그에서. 추가 정보 열람 : http://amp8.com/radio/tr-tuner/kenwood/l-03t.htm)
회로는, L-02T에서와 같이 6.2Mhz 뺐다가 더하는 <IF 신호 압축-확장 기술>을 사용한다. 캔우드는 그 압축-확장 기술을 ‘논스펙트럼 IF 회로”라고 명명하였음. Non Spectrum IF…
한편으로, TR7040 MPX IC 사용은 똑같다. 그렇게 보면, 설계 근간이 L-02T와 다름이 없다. 형제 관계라고 치고… 껍데기는 유사한데, 검파부 회로가 전혀 다른 KT-1100은 사촌 정도의 관계.
그래서 얼마?
소개 시점에 12만 엔이었다고. 직전 해에 소개된 L-02T가 30만 엔이었으니… 상상하기로, 소비자 원성이 자자해서 덜어내기 버전을 제작하였다? 그런 듯.
* 관련 글 : Kenwood L-02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그리고 8차선 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의 논리
■ L-03A 인티앰프
전형적인 L 시리즈 인티엠프의 디자인 틀 유지.
150W@8오움, DC~200Khz, S/N 100dB, THD 0.003%, Slew Rate ±100V/uS, D.F. 2000, 440mm × 158 × 383, 15Kg, 1982년.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blog.livedoor.jp/mura11ban/archives/2583697.html)
(▲ Sanken의 다알링턴 IC 사용. 그 말은 경부하/고부하를 나눈 회로 구조를 유지한다는 것. 캔우드 왈, DLD(Dynamic Linear Drive) 구동)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16-05066-89284-00.html?LNG=E)
■ L-03DP CD 플레이어
<L 시리즈>의 디자인 특징은, 면(面)에 최대한 큰 여백을 주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기본적으로 면에 여유를 주는 수직 트레이 방식을 썼다.
초기 CDP의 스펙, 440mm × 135 × 340, 9.9Kg, 1982년, 24만 엔.
1982년에는 모두의 마음이 너무 바빠서… 럭스만의 머시기 모델을 차용한 것이라는 ~카더라 이야기도 있음.
(▲ PCB 보드는, 금성사 GCD-606 CDP처럼 2층으로. 소자의 크기가 발목을 잡고 있었던 시절이었으니까… 출처 : https://sigechan-junk.sakura.ne.jp/page444.html)
(출처 : https://yahoo.aleado.com/lot?auctionID=b1071968207#enlargeimg)
“나두, 나두, 나두~”
1982년 이후, 1980년대 초반의 소니맨들은, 내심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아니면 매일 매일 야근 때문에 죽을 맛이었다? 캔우드 포함, 지구 위 모든 제작사가 길게 줄을 섰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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