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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이라고 하던 Sansui SR-929 턴테이블

글쓴이 : SOONDORI

데논 제품과 같이, 동그란 구동부를 떼어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일체형.

DD 타입, 20 극 30 슬롯 브러쉬리스 DC 모터 + Field Generated PLL 서보 제어계, W&F 0.028%, S/N 66dB, Rumble -74dB, 490mm × 173 × 381, 17.1Kg, 1977년.

* 관련 글 : SONY PSE-4000 턴테이블과 TTS-4000 턴테이블 모듈

(▲ 예전에 글로 적었던… “진동이, 뭐가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벨트 구동식이 DD 방식보다 좋다” 그런 유도 멘트는 크게 문제가 있다. “DD 턴을 못 만드는 쪽에서 별 이야기를 다 하시네?”.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hifi-archiv.info/Sansui/Sansui-Prospekte/Sansui-SR-929/index.html)

1947년 설립되었고 2011년에 사라진 산수이의 전성기는 1970년대~1980년대인 듯. 기억을 더듬어 보면, 1980년대의 어느 시점 이후로는 영~ 맥을 못 춘다.

누구는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미국 시장 내 점유율 하락이 급락세의 원인이었다고 하시던데… 원인과 결과, 결과와 원인은 가역적이되 분리할 필요가 있다. 뭔가 부족했으니까 급락한 것. 시대 변화의 중간에, 산수의 물류의 중요 기재였던 베트남 전쟁 종료 + 1985년의 플라자 합의도 있다.

[ 관련 글 ]
1980년대의 플라자 합의와 대한민국과 미국과 일본
군바리 물류의 끝판왕, PX

(내용 추가) 역시, 1970년대의 흔들림이 있었다. 봉건적인 일본 사회에서 노조가 그렇게 반발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착취 행위가 있었다는 뜻이 된다. 심히 못된 악덕 기업/기업인이었다는…

“… 미군 PX에 의존하던 고질적인 문제점에 마츠시타 전기 산업, 히타치 제작소 등의 대형 전기 메이커가 오디오 산업에 진출한 것도 있어서, 그리고 1971년의 닉슨 쇼크 이후 실적이 악화되어 갔다… 1980년대에 걸쳐서는 ​​노사대립이 이어졌다… 500만 엔을 뇌물로…이 사건의 책임을 지는 형태로 창업자 사장인 키쿠치 코사쿠가 1974년에 사임했다…. 나가노현 지방노동위원회는 1983년(쇼와 58년) 10월, 조합원의 주장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오디오 붐의 쇠퇴나 디지털화의 추세에 의해 경영이 악화. 1989년에는 영국 PPI(폴리펙 인터내셔널)의 출자를 받아 산하 기업이 되었다. 이듬해 PPI가 파산하였고, 1991년에 홍콩 세미텍 산하 기업이 된다. 그 후도 경영은 호전하지 않고…” (출처 : https://ja.wikipedia.org/wiki/%E5%B1%B1%E6%B0%B4%E9%9B%BB%E6%B0%97)

아무튼, 기술적 관점에서 거시기한 것 위주로. 그렇게 하다 보니 기술적으로 다시 거시기해진? 각종 튜너를 관찰해 보면, 확실히 기술적 특이점이 부족하다. 그 외, 아삼삼 눈에 걸리고 기억되는 모델이 타 브랜드에 비해서 많지도 않고. 이 SR-929에서 탁월함은 무엇인지?

녹색 사각형이 암시하는, 음풍농월 연상의 山水. 그 브랜드 의미는 참 좋았는데… “100년 기업이 그르케 어렵다자너유~”

* 관련 글 : 시크릿 오브 산수이 사운드 그리고 사람 중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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