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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Allen 방사능 벨트의 자기장

글쓴이 : SOONDORI

아폴로 11호 발사 시점은 1969년. 소련과의 극한 우주 경쟁에서, 영화로 찍고 봉합하는 무리수를 두었다는 음모설이 여전하다.

음모설의 여러 논거 중에 James Van Allen이 1958년에 발견한 ‘밴 알렌 벨트’ 또는 ‘밴 알렌 방사능 벨트’가 있음. 흐르는 강물 중간에 있는 암석 밑에 사금이 쌓이는 것처럼, 다양한 방사능이 차곡차곡 쌓이는 영역.

“과연 1960년대의 차폐 기술로, 과연 그곳을 지나갈 수 있었는가?”

지구 중심으로부터 3만 Km에 벨트 중심이, 그로부터 2~4만 Km까지 벨트의 밀도 영역이 존재한다고 하니… 1969년형 미제 깡통 안에 있는 우주인이, 그 넓은 방사능 바다를 헤치며 나아갔다는 이야기가 된다. 밀도가 낮은 옆구리로 갔다고 해도, 오고 가고 두 번을. 그게 참…

NASA의 답변은, “이 나라가 정한 규정치 이하 노출이기에 문제가 없다”였는데… 사실은 기준점 없음. 완전히 일방적이다. 태양풍 직격은 또 어찌 해결하셨을꼬? 그래서 더,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 가끔 생각날 때마다, “에휴~ 이후에는 갔을지도 모르지만, 1969년에는 안 갔어요”로 치부하고 만다. 한편으로, 달도 화성도 벤 엘런 밸트의 바깥에 있는데 가까운 땅을 놔두고, 굳이 먼 화성까지 가서 삽질하겠다는 발상은 무슨 의미인지?

아무려나 지구 자장이 만들어내는 그 <벤엘런벨트>에 대해서…

철 중심 지구 핵이 회전하고, 비비는 효과에 의해서 자력이 생기고, 자력은 중력과 연결되고, 중력은 사람을 붙잡고, 지구 자력이 태양풍과 우주 방사선을 물리치며 지구를 보호한다는 작용은 참으로 신기하다. 밴앨런대를 빠져 나온 태양풍이 지상 근접 점에서 영롱한 오로라를 만들어내는 것도 신기하고. 자장과 전기장, 줄임말 자기장이 존재한다는 것, 전류 흐름으로 자기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더 희한한 일. 그런 것 없이는, 빈티지 오디오 생활은 물론, 현대 문명이 영속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신기한 일.

인간은 자기장에 종된 존재.

모든 인류가 자기장 새장 안에 갖혀 있다. 그래서 지구가 회전을 멈추니 모든 게 스톱이라는, “지구가 멈추는 날’은 영화 소재를 잘 잡았다. 육각형 자기장 패드를 몸에 붙이면 관절통에 좋고 건강해진다던, 종로 3가 길거리 아저씨도 컨셉을 잘 잡으셨고. 이 무더운 여름날, 할매와 할배를 시원한 공간에 불러 놓고 자기장 무한동력이 어쩌고저쩌고 자기장 건강 방석이 어쩌고 저쩌고. 구라를 푸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오디오용 엑세서리에 대해서도 그렇던데?

아마 지구가 존속하는 한 영원히 반복될 상행위 키워드가 자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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