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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생소하지 않은 두 개의 물품

글쓴이 : SOOONDORI

빈티지 보관장 한쪽에 가만히 놓여있던 작은 구슬 그리고 노란 세월호 핀을 보고…

마지막으로 구슬치기를 했던 때가 언제였을까? 미쿡 잠수함 충돌설을 포함하는 갖가지 시나리오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이런저런 황당하고 마음 아픈 일들이 기억났는데… 도대체 이노무~ 세상은 왜 모든 것을 그냥 덮고 가는지? 고아원에서 쫓겨나는 18세 도달, 세상 진입에 대한 두려움을 못 이긴 어떤 어린 친구의 자살. SPC  빵공장에서의 죽음, 그 옆에서 라인 계속 돌리기. 지하철 골방과 죽음 그리고 젊은 친구가 남긴 그날의 컵라면… 여전히 대한민국은 전혀 건강하지 않은 나라이다. 나이 든 자들은 너무 욕심이 많다. 왜 어린 친구들에게 기회를 안 주는 것인지? 아메바처럼. 그냥 동물적 반응인가? 그런 것을 니기미뽕이라고 하지.

그런,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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