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ORI
조작할 때 작은 램프가 오락가락, 오르락내리락하는게 재미있는 온쿄의 고급형 튜너.
안테나 단자 × 2, PLL 방식, FM 5련 상당, APR 튜닝, PLL 검파, Wide/Narrow 모드 완전 격리(LA1235 IF IC 개별 할당) + uPC1223C MPX, 46dB Q.S. 20uV, 30~15Khz(=0.5dB, -1dB), S/N 85dB, THD 0.02%@Wide, SEP. 55dB, 465mm × 103 × 387, 8.5Kg, 1987년.
모니터가 없는 초기형 빈티지 컴퓨터의 오락가락 램프 점멸 반응을 참조한 게 아닐까?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onkyo-integra-t-9990-prawdziwy-high-end-drewno-i7797484733.html)
(출처 : https://www.ebay.com/itm/193871245653?hash=item2d23a07155:g:itwAAOSwBv9gFTJY)
“뭐든 다 끌어모았지. 그러니까 완벽하게 좋은겨~” Integral의 일본식 차음, 인테그라(Integra) 시리즈의 구성품. 내부는 역시, 고급형에 걸맞음.
(출처 : www.facebook.com/photo/?fbid=2640618069288512&set=pcb.2640618875955098&locale=ms_MY)
(▲ 피드백 루프를 구성하고, 10.7Mhz를 최대한 정확하게 유지하는 회로를 구성한다. 그것을 기준으로 그리고 그 보정 과정에서, IF 신호(=캐리어 10.7Mhz±음성정보)로 부터 음성정보를 추출)
“(온쿄의 회로 설명)…In this device, in order to have a high S/N and low percentage of distortion, a PLL (phase locked loop) detector is used. Because the PLL detector is a closed loop detector, noise generated within the loop is suppressed, and it is an extremely good S/N detector. With L203 and D205 as a 10.7MHz voltage controlled oscillator, and with L202, and D201~D204 as a single phase comparator, the single phase error portion of the included FM IF waveform and 10.7MHz voltage controlled oscil- lator signal are output at the center point of the secondary side of L202, passed through the loop filter, and the composite signal is then taken out. Also, when the 10.7MHz intermediate frequency is transferred, the amount of variation is compensated by the D205 variable capacitor diode, and the output error of the single phase comparator is always set to a zero level…”
* 관련 글 : CD4046 IC로 구현할 수 있는 PLL 검파의 논리
지극 정성으로 구현했다는 점을 빼고는 눈에 띄는 특이점 없음.
굳이 언급하자면, APR(Automatic Precision Reception) 기능 버튼이 있다. 알아서 최적 수신 상태를 선택한다는 것인데… 그것을 누르면, 두 개 안테나 단자별 RF 신호의 상태 + DX/Local 모드 + Wide/Narrow 모드 + Hi-Blend On/OFF + Stereo/Mono 모드를 자동 조절한다. 어떻게? NEC uPD1719G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수동으로 선국 메모리의 속성값으로 할당도 가능. 그런데, 이게… 항목 자체는 다른 튜너에도 있는 사용자 제어 요소이다. 그러므로 APR을 강조하는 온쿄의 전략은, 기왕에 있는 것을 잘 묶고 그것을 uPD6320GC 드라이버 IC와 LED로 휘황찬란하게 표현하자는 재포장 아이디어가 된다.
기기의 반응성을 키우면 소비자는 눈을 돌리게 됨. 그리고… 허장성세의 세상. 누가 자꾸 하이엔드, 하이엔드, 하이엔드 타령을 하시기에, 듣기 싫어서 일부러 격하의 ‘고급형’ 꼬리표를 붙여주었다.
소개 시점이 캔우드, 야마하의 최고급형보다 훨씬 뒤라는 점에 유의. 훨씬 더 오래 전에 나온 게, (정보 처리에 국한하여) 훨씬 더 고급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 그런 기술적인 것 말고… 그냥 있는 것 잘 믹스하고, 잘 만든 제품이다. 시니컬하게 표현하자면.
제 짝은, M-200 프리앰프, P-200 파워앰프, T-2900 카세트데크, DX-3200 CDP. 유사품으로 비슷한 모양의 Onkyo T-G10이 있다.
(출처 : https://www.audioscope.net/onkyo-ta2900-mint-in-box-p-1795.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