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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T-E6750W, Blu-Ray 플레이어의 양념 진공관

글쓴이 : SOONDORI

“허허~ 삼성전자도 이런 허망한 꾸미기를 했꾸~낭!”

3D Blu-Ray, 7.1채널을 빙자하는 5.1채널, BT/WiFi, DTS-HD/Dolby TrueHD/기타 잔뜩, Font 165W@3오움/D-클래스 앰프, S/N 70dB, 채널 분리도 60dB, 430mm × 65 × 323, 3.9kg, 2012년.

공식 매뉴얼에서는 진공관을 언급하지 않는다. 부품명 표기조차 없음.

소비자 시선을 끌기 위해 진공관을 박아 넣었지만, 정작 “그것이”음품질에 어쩌고 저쩌고” 논리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다는 뜻이 된다, 워낙 기표할 게 많은 디지털 기기라서 그랬다고 해도… 어쨌든 진공관은 무드 램프나 다름없는 “Lamp-like’ 신세.

(▲ “도대체 디지털 앰프에 걸맞지 않은 아날로그 2채널 진공관은 어디에 놔둔겨?” → 삼성전자가 HT-E6750의 표준 서비스 매뉴얼이랍시고 제공하는 것은 자매품 HT-D6750의 것. 그 문서에는 진공관 회로가 빠져있다. 눈을 까뒤집고 찾아도 없음. 그러므로 진공관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완전히 오리무중이다)

제품을 소개했던 평론가들도 진공관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던 듯. 누구도 말하지 않음. 삼성 측의 PR용 미디어 패키지를 받고 꺼내 쓰기만 했다는 것이다.

(▲ 다채널 A/V 스피커가 쭉쭉~ 길어지는 것은, n개는 많은데 바닥면적은 유한해서라고 치부하며… 재생주파수는 대부분 140hz~20Khz, 87dB)

“왜 5.1 채널, 7.1 채널 기기에 진공관이 딱 두발인가? 하자고 하면, 더 많아야 되는 것 아녀?””
뭘? 입금받으면 그것으로 땡!”

그럴 줄 알았다.

한편으로 실용 감도 12dB, S/N 55DB, THD 0.5% 딱 세 가지만 기표된 DSP 튜너를 포함하는데, FM 애호자로서, 뭐… 시대가 바뀌던 중이었으니, 그 정도만으로도 감지덕지. 10년쯤 더 지나면, 종종 셀렉터에서 ‘FM’이 사라지기도 하니까.

(▲ 자매품 HT-D6750의 정보)

* 관련 글 : 삼성전자 HW-C500 A/V 리시버와 아날로그 SMPS 보드

 

2 thoughts on “삼성전자 HT-E6750W, Blu-Ray 플레이어의 양념 진공관

  1. 벌써 17년쯤 한때 블루레이가 한참유행(?)할때 저도 구매를 해서 집에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그 당시 회사 남자직원들이 홈시어터가 전염병처럼 돌았습니다.
    그러다 5년정도 지나니 시들해지고 지금은 켜보지도 않습니다 .
    블루레이 원판도 비싸서 사기가 힘들고 별로 보지도 않다보니 유행은 유행인가 봅니다.
    진공관이 출력관은 아니라서 열은 적게 날듯 합니다.

    여름에는 진공관 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가뜩이나 더운데 열기가 선풍기 바람은 더 뜨겁게 만들다 보니,
    앰프도 겨울용, 여름용 2개로 쓰고 있는데, 물질적으로 많이 풍족해진? (물량이 많이 쏟아진 결과?)것 같아 좋긴 한데,
    나중에 쓰레기로 버려질것 생각하니 아깝긴 합니다.

    1. 아하! 그렇군요.

      한때 홈씨어터 바람이… 지금은 넷플릭스 등이 세상을 다 집어 삼켜서… 아무려나 CD고 DVD고… 뭘 고르고 모으는 재미가 없네요.

      “응,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영화나 한 편 보려고…”라는 말도 어색합니다. 스마트폰 꺼내서 즉시 보면 되니까요.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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