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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28), RF 보드의 Eye Diagram

글쓴이 : SOONDORI

아이 다이어그램(Eye Diagram) 관찰, 아이 패턴(Eye Pattern) 관찰의 논리는,

1) 임의 트리거된 복수 파형이 오실로스코프 한 개 화면에 겹치기가 되고, 2) 그럼으로써 어떤 규칙적이되 종합적인 형상을 볼 수 있으며, 3) 그 형상을 보고 대상 기기의 동작 상태를 가늠한다는 것이다.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www.highfrequencyelectronics.com/Nov05/HFE1105_Tutorial.pdf)

Eye로 표현한 이유는,

누구의 눈에는 그게 눈으로 보였다고 하니까. 패턴 상태에 따라서 눈을 감은 모습일 수도 있고 시퍼렇게 눈을 뜬 모습일 수도 있고, 눈을 찡긋~?

아무튼, 소니 엔지니어가 그려 놓은 ‘눈깔 다이어그램’은 아래와 같다.

<RF 보드> 출력인 TP6에 1010100011…

디지털 펄스가 흐른다 → (예, 아날로그 오실로스코프의 AC 모드를 기준으로하고, 적당히 타임 베이스를 조정했다고 할 때) 난잡한 전위 등락이 겹치기로 표현된다 → 그 등락이 무수히 겹치다 보면, 동그란 패턴 또는 마름모꼴 패턴 즉, 눈(Eye)이 나타난다. (정상 CDP에서는 아무 음반 CD나 넣고 돌려도 유사 파형을 볼 수 있음. 그 순간, 음반 CD의 비트 패턴이 완전히 중구난방이더라도 상하 레벨은 균일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

당장은, 그런 파형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1과 0이 충분히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또… 끊김 없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기대하기로는, 렌즈가 정확하게 트랙을 타게팅하고 제대로 포커싱 하면서 PIT의 1, 0 정보를 뚜렷하게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일 것.

한 마디로 트래킹 및 포커싱의 부조화.

(▲ 현재 상태, ▼ 논리적인 정상 상태)

(시간 흐른 후)

<RF 보드> 출력을 보면, SONY가 언급한 -1.3V~0.3V(절대치 1.6V)와 다르다. 절대치 1.4V으로,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함.

LD 광량 변화에 의한 반응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LD 조절용 가변저항을 맨 끝점까지 돌렸다가 다시 아주 조금만 반대로 돌려보기 → 이 상태의 구동 전류는 대략 50mA대일 것이다 → 절대치 1.3V이고, 위쪽 레벨은 엇비슷하지만, 여전히 아래쪽은 모자라는 값.

이제 다시 <RF 보드>로 돌아가서, 보드 Gain과 Offset 등 관련 항목을 살펴보면…

<대기 상태>의 포인트 값은… RF Offset = OK, Focus Offset = OK, Tracking Offset = OK. 그러면,

Tracking Balance는 어떤 상태?

이 부분은 대충 넘어갔던 것이니… 가변저항을 다시 돌릴 필요가 있다. TP17과 GND 연결 + TP16의 파형을 보면서 VR101을 돌리되, 파형이 +4V, -4V 안에서 등락하도록 만든다.

Tracking Balance 조절용 VR101을 마구잡이로, 그러면서 높낮이 최대치 조건으로 돌렸을 때의 파형은,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출력이 약하다? GAIN의 미흡이 원인처럼 보인다? 그러면, 무조건 LD 가변저항을 최대치로 돌려서 레이저 발광량을 키워야 할까?

글쎄요…

SONY의 지침은 TP17을 GND에 연결하여 후단 회로를 무력화시키고, VR404만으로 파형의 높낮이 즉, 상하 등락의 폭 등을 잘 설정하라는 것이었다. 고정 전류가 흐를 때 일반저항으로 개념을 치환한 VR404의 절대 저항값이 커지면, 스윙 전압은 커지고, 그 반대이면 작아지고. 그러므로…

Tracking Gain 설정용 VR404를 돌려서 최대한 -4V~+4V에 맞게 설정하면 되겠다.

이쯤에서 상상하건대… 만일, <트래킹 게인>이 잘못 설정되어 <트래킹 밸런스> 신호가 후속 회로에 약하게 전달되면,

1) (a) 슬레드모터 제어가 어설퍼지고, (b) 자기장 반발로 부유하는 광 렌즈의 위치 조정도 어설퍼지고… 결국, 픽업 렌즈가 정확하게 PIT 궤적을 추종할 수 없음.
2) 그러면, 안정된 <RF 보드> 출력을 받아볼 수 없을 것이고…
3) 그러다가, “머여? 이노무 CD는?” 하고 CDP가 CD를, 퉤~! 내뱉는다.

(시간 흐른 후)

TP17을 제거하고, TP16의 파형을 보면서 VR404 돌리기 → 대략 상하 -4V~+4V. 역시 Tracking Gain 조절은 상식적인 선에서.

아래 <RF 보드> 출력 TP6에서는 상하 레벨이 균등한 파형이 나와야 한다. 뭔가 보이기는 하지만, 등락이 심하다는 것은… PIT 비트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것.

(▲ 디지털 오실로스코프에 있는 퍼시스트(Persist) 모드. n초간 Dot를 유지한다. 포스포러스 오실로스코프의 효과과 같은 것으로서… 여러 파형이 빠르게 지나가던 것을, <잔상 효과>로 보여주는 것)

다른 각도로 이야기하면, 픽억 내 렌즈의 위치 제어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일단,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현재 상태를 기록해 둠.

○ 조정점 : LD 강도, 트래킹 밸런스, 포커스 오프셑, 상면 보드에 있는 VR404(트래킹 게인), 네 가지.

○ 오실로스코프를 보고 적당히 주물럭거리면, 1) 슬레드 모터가 그럴듯한 위치로, 아주 발함~직하게 약간 전진하고, 2) 트레이 내뱉기 없고, 3) 아래와 같이 곡 번호까지 지정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짐작하건대 TOC를 읽었지만, 손상된 데이터라서 표시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그 조건의 TP6 <RF 보드> 출력 파형은 다음과 같다. 직전보다 상/하 레벨이 조금 더 평탄해졌음.

이것이 실마리.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적어놓기. LD 광량을 최대로 키우면, 아이 다이어그램은 더 엉망이 되고 CDP가 더 정신을 못차린다. 그말은 레이저 모듈이 충분히 멀쩡하다는 뜻.

언제나… “어제 점심은 뭘 먹었나?” 통~ 기억이 나지 않는 기억력인데, 망각 방지 강박에 뭘 잔뜩 적었더니 글이 길어져서… 끊어가기.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29), DIYer의 조정 방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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