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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발바닥처럼. 초저주파 모니터링

글쓴이 : SOONDORI

코끼리의 발바닥이 상당히 민감해서 수십 킬로 떨어진 곳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하는 만큼을, 다른 동물에 비해 능력이 한참 떨어지는 인간이 모방하려니…

외부 잡음 영향이 최소화된 땅을 고르고 그곳에 어떤 공명형 센서를 묻고, 선을 연결하고, 기지국까지 무선으로 연결하고는 어떤 극초저주파 파동을 관찰한다. 그러면서, “에라이~! 능력이 안 되면 돈으로 때워야지?” 수억, 수십억, 수백억, 수천억 원을 쏟아붓다.

그것을 본 코끼리가 웃는 장면에서… 인간이 말하기를, “넌, 지구촌 전체를 모니터링하지는 못하지? 근저주파가 아닌 극초저주파는 감지 못하지?”

극초저주파 모니터링으로, 지진의 영향이나 해일의 영향이나 몰래 터뜨린 폭탄의 영향이나… 아무튼, 지구 땅밑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음을 들을 수 있고 그것으로 재난 예측이나 무분별한 인간 작태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뭐… 코끼리 발바닥보다는 조금 낫다.


○ 다믐은, ‘Elephant infrasounds: long-range communication’ 논문의 일부. (출처 : https://www.sciencedirect.com)

“… 근초음파(Infrasound)는 인간의 가청 주파수보다 낮은 1~20Hz의 주파수를 말합니다. 파장은 350~17m 사이입니다. 많은 지상 동물이 이런 근초음파를 생성하고 감지하고 반응합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Loxodonta africana)는 저주파 장거리 통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유류 중 하나입니다. 코끼리는 10Hz 미만 주파수를 생성할 수 있으며 1Hz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중략) 

성인 코끼리의 부름 강도는 14~35Hz 사이에서 120dB에 근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Poole et al., 1988). Heffner와 Heffner(1980, 1982)는 7세 아시아 코끼리(Elephus maximus)를 17Hz로 호출할 때의 청력 한계를 60dB SPL, 16Hz에서 65dB SPL로 측정했습니다. 코끼리의 호출 강도와 청력 한계를 설명하는 숫자의 불확실성은 주어진 크고 낮은 주파수 호출을 들을 수 있는 범위를 결정하는 데, 적어도 ±10%의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그 불확실성은 면적으로 변환하면 더 커질 것입니다. (중략)

코끼리는 비생물적 초저주파 소리를 듣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해안선에 부딪히는 해파는 약 1Hz의 소리를 발생시키며, 이 소리는 대기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큰 뇌우 구름에는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초저주파를 생성하는 대류 소용돌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헬리콥터 날개도 마찬가지로 동물이 100km 범위에서 들을 수 있는 초저주파를 생성합니다. 코끼리의 저주파 발성은 지표 기질에서 지진파처럼 전달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끼리는 사자와 하마 등 다른 포유류가 생성하는 저주파 소리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기타 생략)

○ 코끼리와 박쥐의 능력을 겸비한 고대 생물이 지구를 지배하고 그들만의 오디오를 만들었다면, 인간이 쓰던 콘지 스피커나 3N55 소자 따위로는 도저히 대응이 안 되었을 것. 반대로 생각하여… 갈수록 나빠지는 기기의 상태를 고려할 때, 서서히 나빠지는 청력과 시력은 오히려 인간의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뭐든 덮고 가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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