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기기 실물과 팸플릿 또는 매뉴얼이 함께 공개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다리미질을 쫙~ 하고… FM 수신이 가능하다고 함은 그 시절의 최고급형이라는 뜻.
가로폭 41cm 크기의, 산수이가 작정하고 만든 리시버로서, 1960년에 소개된 기기이다.
[튜너부] AM/FM/SW, FM Mono, Foster Seeley 검파, 30dB Q.S. 9uV, 20dB Q.S 4uV, 30~15Khz, THD 0.6%, [앰프부] 튜너/Phono(MM+크리스털 카트리지)/Tape/AUX, 출력 14W, 20~40Khz@10W, THD 1%@1Khz/12.5W, 임피던스 4/8/16, [공통] 진공관 총 14개(6AQ8 × 4, 6BE6, 6BA6 × 3, 6AL5, 12AX7, 6BQ5 × 2, 6CA4, 6ZE1), 410mm × 145 × 300, 10.6Kg.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picclick.co.uk/NICE-Vtg-SANSUI-PM-900-Monoarual-TUBE-AMPLIFIER-RECEIVER-116247755902.html)
아이쿠~ 1960년!
그 때의 대한민국은,
“풋~! 박사? 여러 가지 개구라에, 미쿡에서 빈둥대던 인간이, 미쿡을 등에 업고 들어와 일제 앞잡이들을 재고용하고, 양민 수십 만 명을 학살하고, 정적을 암살하고, 온갖 부정부패에, 빤스 런에, 거짓말하면서 한강다리를 폭파하고… 그랬던 양아치 이승만과 그의 일당이 315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가만 있자… 일본 제국주의의 ‘日帝’와 ‘日製’, 미 제국주의의 米帝와 美製는 구분해야 하는데, 그러면서 잔잔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경우 또는 이 즈음에는 특히, 이런저런 자괴감이 드는 이유는?
뭐… 찰학자 Hegel은 세상사가 정-반-합이라고 했음. 역사는 뭐든 상호 교차하기 때문에 계속 이런 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 관련 글 : 시크릿 오브 산수이 사운드 그리고 사람 중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