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빈티지 계측기 시장에서, 장치 가격이 저렴하여 생각 없이 클릭했다가는 크게 낭패를 보게 된다.
흔히… “이 양반들이… 센서는 다, 따로 팔아무긋나?” No Probe 조건의 장치 가격은, 껌값으로 1만 원, 그런데 센서 가격은 100만 원, 1000만 원.
커피 추출기가 1만 원인데 10원짜리 캡슐 곱하기 365일 곱하기 하루에 몇 번을 추출하는 사례 또는 프린터 본체가 1만 원인데 잉크값이 10만 원인 사례처럼,
작은 센서보다 커다란 본체가 더 비쌀 것이라는 일반 관념과 전혀 다르게, 그쪽 세상은 다 그렇게 돌아간다.
(출처 : https://picclick.co.uk/HP-Agilent-8484A-Low-Power-Sensor-03nW-18GHz-285784168062.html#&gid=1&pid=1)
유명 제작사의 센서에 특별한 게 보이지는 않지만, 볼 수 없는 고급 기술이 숨어 있다. 더하여, (흔히 팔리는 게 아니기에) 개발비 + 이문 + 기타를 n개 생산품에 분배하면, 당연히 몇백만 원, 몇천만 원짜리 프로브가 되어버린다. 유통상 마진도 있고… 그러다 보니 부르는 게 값.
사정은 이해하지만, 넘사벽 현실에 땅을 치게 되니까… 고가의 RF 파워 미터 센서를 스스로 자작하는 분도 등장.
* URL : www.youtube.com/watch?v=aHz1cfFBWjI
박스에 담긴 빈티지 진공관만으로 벽면 하나를 채우면, 그게 몇 억 원이라고 하시던데… 각종 프로브 센서로 벽면 하나를 채우면, 쉽사리 수십 억 원어치가 될 수도 있음.
그런 상황에서는 계측장치를… “대단히 훌륭한 결제를 하셨으니 그냥 가져가시라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