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Eddystone EC-10 커뮤니케이션 리시버와 어떤 이의 추억

Eddystone EC-10 커뮤니케이션 리시버와 어떤 이의 추억

글쓴이 : SOONDORI

Communication? 왜 그런 어색한 단어가 붙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문장에서.

“… 저는 Eddystone EC10 수신기를 소유한 적이 없지만 1970년대 VHF NFD 경연 대회 때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EC10을 조작하는 제 사진이 있습니다. EC10은 제가 잘 알고 있는 트랜지스터인 OC71, OC81, AF114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를 사용합니다. 저는 60년대 후반에 이 트랜지스터로 제 첫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수신기 중 하나를 손에 넣고 싶지만, 보통은 판매될 때 가격이 꽤 비쌉니다. eBay에서 나올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린 후, 아주 멋진 MKII EC10을 우연히 발견했고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수신기는 외관상으로는 좋은 상태이지만 작동하는지 여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RF 게인이 제어 중간에서 피크를 이루고 AGC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매우 이상합니다… AGC 회로 주변을 측정한 후 전해 콘덴서 중 하나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교체한 후 EC10은 완벽하게 작동했습니다! 전해 콘덴서를 모두 교체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일단은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이제 미용적 복원을 해야 하는데, 케이스와 전면 패널에 긁힌 자국이…”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G4AQB – 아날로그 네이티브, https://g4aqb.wordpress.com/page/5/)

10대 혹은 20대가 삼삼오오 모여서 허허벌판으로 가고, 안테나를 세우고, 무전기 세트를 놓고, 텐트를 치고, 밤새 얼굴 모르는 누구와 대화하면서 놀기. 요즘 PC방 날밤 새우기와 크게 다를 게 없지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건강한 활동이다. 그러면서 누구의 추억이 그 무전기에 묻게 되는 것.

(▲ 글쓴이 왈, “9월의 Rooly Moor는 꽤 추웠습니다. 이 사진에는 Julian G8GAJ(왼쪽), Jon G4BVE(가운데) 그리고 오른쪽에 저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그가 제가 아니라는 걸 확신합니다. 우리는 랜드로버에서 가져온 나무로 캠프파이어를 피워서 따뜻하게 지냈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수십 년 세월이 지나서… )

그 청소년들이 사용했던 에디스톤(*) EC-10은, 일반 전원과 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는 1960년대의 트랜지스터식 리시버.

550Khz~30Mhz, AM/CW, 10석, 1963년.

* 18세기에 소품 생산업을 하던 영국 회사가 식민지 개발에서 사용된 무전기, 두 차례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무전기 등을 생산하면서 성장. 방송용 시스템 생산 등으로 전환하였다가… 사라짐.

(출처 : https://www.facebook.com/marketplace/item/1190637918107550/)

(출처 : https://www.qsl.net/4s6drj/ec10.html)

부~럽다.

남북분단의 대한민국에서는 언감생심의 활동이되겠고… 인생살이의 현재 시점도 그렇고 그래서. 에휴~ 그냥, 까만색 AM 라디오를 만지작거리던 추억이라도 있는 게 다행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