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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USB 허브 뜯어보기

글쓴이 : SOONDORI

USB 1.0, USB 2.0, USB 3.0, USB 3.1, USB 3.2… 요즘에 미친 듯 질주하는 USB 세상은, 에너지 취급 등급에 따라서 단자 형상과 색상을 달리하는데… 차이나 3.0이 정말 3.0인지, 차이나 3.1이 정말 3.1인지는 늘 궁금하다.

무엇도 적혀 있지 않은 USB 허브를 손에 쥐게 되었는데…

단자는, 크고 넓적한 USB-A 타입에 검은색이니까 USB 2.0이려니 함. 그런데, 그 옆에 USB-C 타입이 붙어 있고 HUB 메인 단자도 USB-C 타입이니까… “이게 도대체 뭐람?”

그래서, 부담없이 마구 마구 뜯어보았다. 중국제 IC는 데이터시트를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적어두고…

● 보드 위쪽

(▲ 15P03, 146AK6. 무엇인지 알 수 없다. (P-채널 MOSFET?) 나머지 IC는 아예… 글자가 보이지 않음)

(▲ HDM, 332PD26. 무엇인지 알 수 없다)

(▲ Puya Semiconductor (Shanghai) Co., Ltd의 Ultra Low Power, 16M-bit Serial Multi I/O Flash Memory)

● 보드 아래쪽

(▲ 중국 M3TEK의 MT3935 IC. 26V 500KHz 4A Fast-PWM Synchronous Step-Down Converter)

Step Down DC-DC 컨버터가 붙어 있음은… USB Power Delivery? USB-C 단자로 논리 최대치인 20V/5A를 받고, USB 2.0 규격 5V/0.5A로 바꾸겠다는 의도일까? 매뉴얼 없고 스티커 한 장도 없으며, 보드에 제작사 레전드조차없으니, 도대체 뭘 알아낼 수가 없음.

(▲ 중국 CoreChips의 Ethernet Transceivers)

제대로 된 국내 업체가 수입하고, KC 인증을 받고, AS까지 보장하는 Made in China 제품이 아니라면… 중요한 일에 이러한 출처 불명의 막가파 허브를 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

“인터넷 가격은 또… 얼마라니? 아~ 피곤허~다!”


처음에는 정말 시답지 않은 케이블 또는 통신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IT 세상을 제패한 USB가 되었다. 100W 에너지를 전달하는 파워 딜리버리 모드도 있고, 몇 년 더 지나면 더 강력하고 특별한 무엇이 나오게 될 것.

(출처 : https://blog.techdesign.com/types-of-usb-power-delivery/)

(출처 : https://www.ugreen.com/blogs/usb-cable/types-of-usb-cables)

 

2 thoughts on “차이나 USB 허브 뜯어보기

  1. 저런 이름 불명의 usb 기기들은 1번 내지는 2번 포트만 3.0으로 동작하고 이후 포트들은 2.0으로 동작하는것도 있더라고요. 참 머리 잘쓰는 것 같습니다

    1. 아~코… 그런 섞어찌개 방식도 있군요. 3.0 표기해도 틀린 말은 아닌…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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