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어느 날의 댓글에서 시작된… 뜻밖의 인생 에피소드로서,
전통의 DAUM 카페, ‘올드앤뉴라디오’에서 활동하시는 JK Lee님과 알씨보이님의 큰 배려가 있었다. 오래전에 쓴 글을 보시고, 소장하던 <범성전자 Panstar IRF-605SM 라디오>를 건네주기로 하셨다고.
“… 안녕하세요. Soondori님, 아버님의 추억이 어린 판스타 라디오를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소유자분(OldNew Radio)께서 제게 보내주시면서 Soondori님께 전달 여부는 제가 결정하라 하라 하였습니다. 라디오 소리는 잘 나옵니다. (중략) 필요하시면 메일 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JK Lee 님의 댓글)
* 관련 글 : 철없고 무심했던 아들의 에피소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실로… 모든 게 가슴 뭉클.
AM/FM, 듀얼 헤드폰 출력, Marvell 폴리 바리콘, 비율검파 추정, 9V, 1970년대 후반.
(▲ Marvel, 한국 마벨)
(▲ 중절모를 쓴 그 시절의 도시바 트랜지스터)
(▲ 임의 해석한… 준원전자(Jun Won)에서 만든 국산 커패시터)
(▲ 임의 해석한… 삼진전자(SamJin)에서 만든 국산 커패시터)
(▲ National? SJ2105. 묘한 IC인데… 2 채널 스테레오 증폭 IC일 것이 분명하다)
1만분의 1 확률로, 그때 그 라디오일지도 모름. 아무튼,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긴다. 아버님의 유품 같은 느낌에, 비니~루 씌우고 개인 보관장에 고이 모셔두기.
* 관련 글 : Panstar 브랜드의 범성전자는 어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