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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30), 픽업 모듈의 파라미터 재설정 #1

글쓴이 : SOONDORI

장시간 좌충우돌하면서, SONY CDP-11S의 전체 구조를 일람하였고…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픽업 모듈 파라미터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하였다.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29), DIYer의 조정 방법 정리

레이저 다이오드 광량의 적정성

몇십만 원짜리 적출품을 쓰는 것은 그동안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 여전히 레이저 다이오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으며… 정말 그럴까? 확인해 보기로 함.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레이저 파워 미터>는 꽤 비싸다. 대략 20만 원 내외에서 몇백만 원대까지. 차 떼고 포 떼고 종합하자면, DIYer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아래 세 가지 정도.

1) Sanwa LP-10, 20만 원대. 자동이 아니라… 파장별 보정계수를 곱해야 한다. 여기서, 633nm를 배율을 1.0으로 정해 놓았다

400nm~1100nm, ~40mW.

2) Uni-T UT-385 : 20만 원 Under

400nm~1100nm, 0uW~39.99mW, 633nm 모드가 제시되어 있고 검증용 파장을 650nm로 언급하고 있음에 유의.

3) 이베이에 올라온 물품 중 적당한 것 고르기. 아래는 예시로서… Sanwa OPM-570L. 배송비 등 부대 비용을 생각하면 30만 원쯤?

650~680nm, 760~830nm, ~10mW.

평생 딱 한 번만 쓸 것을…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판단하고 고민하다가 마르지 않는 샘물인 알리익스프레스로 가서, 파이버 옵티컬의 광량을 측정하는, 요즘에 널리 쓰이기 때문에 가격이 꽤 저렴한 측정 장치를 찾았다.

그렇게 선정된 무료 배송 & 18,500원짜리 장치는, “이건 또 머여? 제품 겉면에 제조사명도 없고 모델명도 없고…”

그러나 만듦새가 훌륭한 것을 보면, 어떤 브랜드에 ODM 납품하던 것이려니 함 일부가 시장에 풀린 것으로 좋게 상상하고… 당장의 식별자는, COMPTYCO AUA-G710B Optical Power Meter. 유통사는 2009년에 설립되었다는 Shenzhen Comptyco Trading Co., Ltd.

역시 중국제는 중국제이다. 도저히 인터넷 PDF 매뉴얼을 구할 수 없음.

꿩 대신 닭으로, 아래 설명에만 집중하면 모종의 캘리브레이션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 듯. 850nm을 800nm으로 바꿀 수 있으면 또는 엿가락 마인드로 아무렇게나 780nm을 입력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인데…

(▲ 측정은, CDP 레이저 다이오드를 분리하고 적정한 전류와 전압이 설정된 상태에서 <Receiver>로 표시된 광원 입력부에 접촉하면 된다. Power Off 상태에서, Power 버튼과 파장(λ)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캘리브레이션 모드로. VFL은 Visual Fault Locator의 약어로서, 그냥 표준 레이저 광원(=흔히, 후레쉬와 같이 독립된 장치의 적색 레이저 광원)을 말한다. 그것을 내장했다는 의미. OPM은? Optical Power Meter의 약어)

[ 관련 글 ]
차이나 Comptyco AUA-G710B Optical Power Meter 살펴보기 (1)
DIY 사례 소개 – 레이저 파워 미터

인터넷 설명에서 주목한 것은 800nm와 InGaAS 그리고 650nm 세 가지.

반도체 레이저의 파장에서, 1nm가 다르면 다른 것이다. 그러나 센서는 그렇지 않다. 최저선으로 제시된 800nm의 더 아래쪽에서, -20nm인 지점에서, 아주 우연히 CDP에서 널리 쓰이는 그리고 SONY가 지정한 780nm의 우격다짐 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Standard Wavelength 850> 모드에서 또는 모드 설정을 Off 한 상태에서, 다짜고짜 들어오는 레이저 다이오드 파장 강도를 어렴풋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그다음, 내부 기준점으로 추정하는 RED 650nm을 RED 633nm이라고 간주하고, Sanwa 제품의 컨버전 팩터 0.74 곱하기. 그러면,

강도 추정값 = 미터 제시값 (dBm 또는 mW) × 0.7~0.8

(▲ 세상의 모든 센서의 반응 곡선은 언제나 종형)

참고로 WEB TOOLS을 써보면, 5dBm ≒ 3.2mW이다.

* URL : https://www.digikey.kr/en/resources/conversion-calculators/conversion-calculator-dbm-to-watts

감지를 못하면 버린다? 뭘… 가정 내 광케이블이나 오디오 옵티컬 케이블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때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은 읽어봄 직한 글.

* URL : https://horizon.kias.re.kr/12316/

(시간 흐른 후)

작업 방법은, 60mA@2V로 레이저 모듈을 구동한다 → 검측한다 → 컨버전 수치를 곱하여 P_O가 적정한지 판단한다. 3mW 이상이 나와야 한다.

(시간 흐른 후)

한참을 기다리다가… 준비하고 측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샤프 레이저 모듈의 반응 패턴이 180도 다르다. 점증이 아니고 점감이라니… 헛! 말짱 도루묵!

“추세선을 볼 때, 과연 3mW@780nm이 가능할까?”라는 셀프 질문에 대해서는… NO! 850nm – 780nm = 70nm 차이 구간에서, 0.1mW였던 것이 갑자기 30배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 그러므로 결론은,

1) “이 CDP의 레이저 모듈은 출력이 많이 부족하다”. 원인은 자연스러운 노화.
2) 그동안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다가 괜히 시간만 낭비하였다. 바보가 따로 없음.

‘검문발검’이라 하셨으니… 이제 결정해야 한다. 이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제대로 된 미터를 구입하거나, 적출품 픽업 모듈을 구하거나, 아니면 정품 레이저 모듈을 구하거나.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31), 픽업 모듈의 파라미터 재설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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