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햐~ 이건 뭐지?”
덩치가 크고 뭔가 장황하기는 한데, 특별한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AM/FM, 100W@8오움, 420mm × 110 × 453, 14.4Kg, 1980년대 중반.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186737625824)
1) 일본 마란츠가 즐겨 사용하던 ‘컴퓨튜너(CompuTuner)’ 문구는 그렇다고 치고… IR 리모컨 기능 하나에, ‘Wireless Remote Control’와 ‘Remote RㆍS Sensor’ 문구를 남발. 어느 제작사이든 제대로 한 게 없으면, 늘 인쇄 치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 DOS, Discrete Output Stage… 그래서 뭘?)
2) 수많은 버튼을 생성하고 좌우 불균등 배치함으로써… 도통 두서가 없으니 어수선함은 UP!
종합하자면,
잔뜩 채웠지만 도저히 채워지지 않은 ‘결핍’이 있음. 미쿡 디자인팀의 활동 수준이 B급이었다는 생각이고. 디자인이 싸구려급이면, 기기 등급도 싸구려. 십중팔구는 그렇다.
3) 아래는 비교용으로 기록하는 샴페인 골드의 SR-930. 샴페인 골드 패널의 SR-940에서도 어수선함은 마찬가지라니… 역시, 모델명 숫자의 끝발이 높다고 좋은 게 아니다.
(▲ ‘Design in USA’ 표식이 없는 ‘Made in Japan’ 모델. 한편으로, LED 구동 ASIC 칩에 태생적 문제가 있으니 구매 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출처 : https://www.ebay.com/itm/296531989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