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수천, 수만 볼트짜리 전자장치를 만들 때 꼭 필요한 계측 수단 중 하나이다. 1960년대에서, 1990년까지 생산.
유전체 충전 시 DC ~20KV/AC ~40KV, 유전체가 없을 경우 DC ~13KV/AC~18KV, 유효 측정 주파수 ~100Khz/최대 측정 주파수 75Mhz, 입력 임피던스 1M오움/3pF, 1960년대.
1991년에 소개된 개선 버전 P-6015A는, 실리콘 성상 유전체 사용하기에 충진 여부를 운운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Amendment의 A가 붙고 안 붙고 가 너무 다름.
그나저나 갑자기 웬 프레온 가스?
수만 볼트를 취급할 때, 플라스틱으로는 충분히 절연할 수 없기에 보조 대안을 찾은 것. 프레온 가스를 주입하면 실험실 상온에서 2기압 정도가 유지되고, 그 조건이 고압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출발점은 아래와 같은, 1966년의 특허.
텍트로닉스 曰, 프로브 아래쪽 투명창으로 (어떤 수위의) 액상 프레온을 볼 수 있다면, AC ~4만 볼트 취급이 가능하다고.
무려 50~60년이 지났는데, 무엇이 찰랑거리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쫌~!
A가 없는 6015는, 대부분 빈 깡통이다. 그러하니 6015A와 6015의 가격이 크게 다를 수밖에. 뭐… 헛간에 숨겨둔 R-114 가스통이 하나 있다면, P-6015를 써도 됨.
(출처 : https://www.refrigerants.ae/shop/r114-refrigerant-gas/)
6만 V에서, 베이클라이트는 무용지물.
* 관련 글 : 6만 볼트의 힘 그리고 경로 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