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정품 빈티지 제품은 너무 비싸고, 해외 전문가가 만든다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리고, USB to Serial 케이블을 병합하는 형태는 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하고 또 재미도 없고… 악질적인 피학증에, 수고를 감수하기로 했다.
롤란드가 제시하는 결선 방법은 다음과 같음.
CTS(Clear to Send)와 RTS(Ready to Send)는 시리얼 통신의 기본 제어선. RXD은 데이터를 받는 라인, TXD는 데이터를 보내는 라인. GND-GND 연결은 너무 당연한 것. 쌍방향 통신 구조이므로 보내는 라인을 받는 라인으로, 받는 라인을 보내는 라인으로 교차 연결. 요지는, a) GND는 공통으로 묶고, b) 제어 라인과 데이터 라인(RXD, TXT) 모두를 교차한다는 것.
그러면, 8 핀 숫놈 DIN 플러그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
(시간 흐른 후)
8 핀이라는 것, 하나만 기억했다가… 완전히 망패를 잡았다. 받고 보니 mini DIN이 아니라 그냥 DIN.
즉시, “Roland MIDI to Serial”을 입력. 하~ 그곳에는 정말 없는 게 없음. 도라에몽 주머니라도 된 양… 이런 식으면, 앞날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머여 시방?” 이쯤 하니 피악적인 사람도 결국은 포기하게 된다. 자고로, Know How가 아니라 Know Where이라고 했거늘…
그냥 사서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