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구분하기에 약간의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지만… 최초 <통합형 엔진 제어시스템>은 <모트로닉>이다. Mono + Electronic의 합성어일 것으로 짐작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제어 시스템의 소개 시점은 1979년. By BOSCH… 그러니까, 독일제 솔루션.
(▲ 푸조 215 탑재 모트로닉 ECU.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285672866868)
굳이 ‘통합’을 적은 이유는, 흡기 → 연료 분사 등 실린더 행정 진행 → 가스 배출 → 모니터링 변수 피드백 → 제어 보정 등 일련의 처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호동이 도시락만 한 금속 박스의 프로그램이 일괄 관장하였기 때문에.
(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Components-used-for-electronic-control-in-MED-Motronic-system-of-the-Bosch-with_fig5_334729313)
캬브레이터 엔진 시절, 이후의 다소 어정쩡한 제트로닉(=Jet + Electronics, 1967년 소개)과 확연히 구별되는 정밀 제어 시스템이었다. 그럼에도, 비 오는 날과 건조한 날의 엔진 반응 차(=산소 밀도 UP인 상황), 주행로 고도(=산소 밀도 Down인 상황) 등 환경 변수에 약간 휘둘리는 약간 변화가 있었다고 보면 될 듯.
아무려나, 그 시점의 자동차 전자기술은 곧 그 시점 오디오 세상의 전자기술. 생각이 그렇고 부품이 그렇고 부품 붙이는 것조차 그렇고… 그렇게 보면,
(출처 : http://boursinp.free.fr/pdgdiag0.htm)
자동차 시스템 = 오디오 시스템 = 각종 산업용 시스템.
“응? 모든 게 다 거기서 거기, Same Same! 하늘 아래 새것 읍따~!”
그들이 썼던 시절의 그것들.
(▲ 1983년의 모트로닉 엔진 튠업 장면.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www.bosch.com/stories/history-of-electronics/)
산업용 노트북이나 산업용 패드가 없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DEC VT-100 터미널과 큰직한 키보드, 익숙한 HP 멀티 미터, 유선 연결, 빈티지 분위기, 그 시절의 자동차 디자인, 그 시절의 계측기 디자인 등이 보이고…
(▲ HP 3466A. 출처 : https://www.djerickson.com/hp3466a-dmm/)
(▲ 1978년에 소개된 DEC VT-100 터미널 컴퓨터)
* 관련 글 : 1980년대 금성사 이미지 광고, Watch Us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