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엔진 흡기 통로 안에 안개 성상 연료를 뿜어주는 자동차용 인젝터 장치가 왜 굴러다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오프라인 거지 활동?
(▲ 연소실 안에 배치되고, 4개의 분사구가 한 무더기 액체 안개를… ▼ 가압 연료가 주입되는 통로)
구멍이 4개인 것은… 비유적 표현으로, Z-와류(*) 기능이 적용된 고~오급 양변기 설계의 취지와 같다. 어떻게든 뒤죽박죽 회전 유동으로 공기와 연료를 잘 섞고 효과적으로 전기 점화시키자는 의도려니…
* 미쿡? 어디의 특허. 가물가물하지만… 결국은 잘 딱고 잘 혼합해서 빨리 버리자는 취지.
불상의 밸브가 들어 있다는 것인데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근본은 코일 + 자석 + 반발력 조합에 의한 핀틀(Pintle) 밸브 운동. 그리하여, 자동차 인젝터 동작은 스피커 콘지의 운동, 빈티지 카세트데크 솔레노이드의 운동, 각종 DC 모터의 회전과 다를 게 없음.
(▲ 공기가 빠르게 흐르는 흡기 포트에 연료를 분사하는 Port Fuel System용. ▼ 연소실 안쪽에 배치되고, 고온/고압의 공간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GDI 엔진용)
그렇게, 최첨단 자동차의 맨 밑에 물리 현상을 직접 다루는 아날로그 사상이 쫙~ 깔려있음이니… “아날로그 만세!”
TI LM1949 예시. 여기저기 안 쓰이는 데가 없는 Low Side Dr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