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경제적 부담 때문에 국민차일 리는 없었지만, 결국 국민차인 바즈.
볼츠스키자동차공장(Volzhsky Automobile Plant)의 축약어, VAZ에서 제조. 원년 모델은 1971년형 VAZ-2101(2000년대까지 다양한 세단 및 SUV 등 생산. VAZ-416, VAZ-526, VAZ-1121, VAZ-2820 등 서브 모델이 잔뜩이다. 거기서 나온 것을 통칭하면, 그냥… VAZ.
(출처 : https://bestsellingcarsblog.com/1980/01/ussr-1970-1979-lada-210123-conquers-the-soviet-roads/)
피아트 124를 가져다가, 엔진과 새시 등을 그들의 입맛에 맡게 뜯어고친 사례인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구 소련의 도로 사정이 너무 안 좋아서. 말랑말랑한 원형 피아트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었기 때문에. 마뜩잖은 엔진도 그렇고.
그래서 전혀 새로운 자동차가 되어버렸다.
(▲ 무슨 프라모델도 아니고… 소비자에게 자동차 분해도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었던가?)
(▲ 타이밍 체인을 쓰고 있다는 점이 매우 특이하다)
이 소련 국민차의 유럽 수출명은 라다(LADA)이다.
(▲ 유럽 수출형 모델을 소개하는 팸플릿으로, 로고는 LADA의 것.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uk/itm/285634514695?mkevt=1&mkcid=1&mkrid=710-53481-19255-0&campid=5338722076&customid=&toolid=10050)
○ 다음은 초기형 VAZ, VAZ-2101에 탑재된 A-370 카 스테레오. 스테레오라고 했지만, AM 라디오.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구 소련 자동차의 카 스테레오
○ 다음은 1975년형 라다의 실내 그리고 카 스테레오. “여기서, 뭘 더 바라시나?”
(출처 : https://petrolicious.com/articles/gallery-go-behind-the-scenes-on-our-1975-vaz-2103-film-shoot#&gid=1&pid=4)
○ 아래는, 1982년형 라다.
○ 구 소련이든 대한민국이든… 1980년대에 있어서, 캬브레이터 엔진은 너무 당연함.
(출처 : www.thetruthaboutcars.com/2014/10/review-1982-vaz-21033-lada-1300-soviets/)
아무튼,
열심히 관리하며 오래 타려는 분이 많다고 한다. 이미 구 소련이나 러시아의 상황에 최적화된, <끄떡 마이신> 모델임이 입증되었으니… 그래서 국민차.
(출처 :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jamesrodgerseurope/2020/09/19/why-russia-still-loves-the-lada-classic-soviet-car/)
대한민국에도 진정한 국민 명차로, 캬브레이터 엔진을 쓰던 초기 프라이드가 있었다. Ford Festiva의 내수용 버전이… 그 차가 얼마나 좋은지를 많은 분들이 잊고 있다는 생각.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모델명 공모 전면 광고가 어렴풋하게 기억나고… 영등포에 사시던 김영숙 씨? 그분이 당첨. 장기 기억이 맞다면. “정말 아까비. 내는 그때, 후라이드라고 적었거~덩!”
아? 그리고… 국민차와 같은 국민 오디오도 있다. 인켈 AD2/AD2A 수준의 것 몇 종. 양자의 공통점은, 단순함이다. 예술적인. 충분히 좋은.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모델들, 인켈 AD2와 AD2A 인티앰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