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JVC KD-D55 카세트데크의 디자인 그리고 ANRS

JVC KD-D55 카세트데크의 디자인 그리고 ANRS

글쓴이 : SOONDORI

 3 헤드를 자랑할 만큼에, 국부 제작 품질도 좋은 편인데… 다소 두툼한 몇 개 수직 라인, 영~ 답답한 중앙부 영역과 면의 마진 등이 시각적 흐름을 불편하게 만든다. 그게.. 취향 문제? 아니면, 제 짝 인티앰프 등과의 라인 정렬에 지나치게 집착한 탓?

3 헤드, Normal/CrO2/Metal, Dolby-B/C + ANRS, 20~18Khz±3dB@Metal, S/N 58dB, THD 1%, W&F 0.16%, 435mm × 109 × 288, 4.7Kg, 1982년.

(▲ 완전히, 골대 앞에서 똥볼을 찼다고 상상했던 영역)

예를 들어 (훨씬 더 비싼 기기라는 점은 무시하고) 엇비슷한 시각 요소를 쓴 파이오니어 CT-9R 데크의 윤곽선이나 영역 배치 등 굵직한 것만 보면, 차이 극명.

(이상 출처 : https://reverb.com/item/86233840-jvc-stereo-cassette-player-kd-d55)

* 관련 글 : Pioneer CT-9R 카세트 데크, Top of the Line

그런 식으로…

(대한민국 시장의 모던한 제품에서) 디자이너가 개입된 경우와 아닌 경우, 그리고 감각 있는 디자이너가 참여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 레벨에서는 기구물 설계자 또는 그래픽 디자이너를 Designer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그렇고… 다음은, JVC 고유의 노이즈 저감 기술인 JVC ANSR(Automatic Noise Reduction System).

“… ANRS stands for Automatic Noise Reduction System and is a circuit developed independently by JVC…”

위 블록도에는 특별한 정보가 없음. 뭘 높였다가 낮추고 무엇을 낮췄다가 높이는 원리가 매 한 가지일, Dolby-B와 경쟁하던 JVC의 ANRS, Dolby-C 등급의 JVC Super ANRS가 있었고…

(▲ KD-A5 카세트데크에 쓰인 전용 IC 예시)

기술보다는 글로벌 표준 선점의 전쟁이다.

미쿡 Dolby 앞에서 독일 High-COM, 일본 ANRS가 완전히 무릎을 꿇다. “그런데… 돌비가 독일이나 파리에 있었으면, 그리 되었겠나?”

[ 관련 글 ]
JVC DD-5 카세트 데크, 펄스 서보 모터와 Direct Drive
JVC KD-A7 카세트 데크 사진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