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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에 재미가 있다 (11), 인덕터 전자석

글쓴이 : SOONDORI

연필 정도 직경에, 길이가 10mm 정도인 작은 전자석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그것을 어떻게 만들까 상상해 보면… 큼직한 네트워크 코일 정도면 몰라도, 손으로 코일을 감는 것은 정말 답이 없음.

* 관련 글 : 자석에 재미가 있다 (10), 어떤 모터의 마그네틱 엔코더

잔머리 굴린 후 기성품을 쓰는 것으로 하고… 우선, 생산라인에서 얇은 철판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이나 전자석을 꺼내고 특성을 확인해 보았다.

* 관련 글 : 자석에 재미가 있다 (2), 어떤 전자석은…

부품통의 1mH 인덕터를 꺼내고, 속성 확인. 수치만 봐도, 쉽게 자력 차이가 상상된다.

인덕터 공급 DC 극성을 바꿈으로써, N극과 S극을 달리할 수 있음은 당연한 일.

다 좋고 다 그런데, 과연 노이즈 필터 등으로 쓰이는 단순한 코일 덩어리, 페라이트 인덕터가 기대한 만큼 자석처럼 작용할까?

인덕턴스와 자기장은 다른 개념이다. 그러나, 1) 인덕턴스 안에 코일이 있고 높은 투자율의 페라이트 코어가 들어간다. 전자기자력 확보의 기본이 갖춰진 셈, 2) 인덕턴스와 전자기장에 상관관계가 있고 전자기장과 테스라/가우스가 상관관계가 있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mT = fx(inductance).

어디서 살 수 있을까?

1) 마동석의 알리익스프레스 : 이쪽 상인들은 자신이 뭘 파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인덕터를 전자석으로 쓰려면 전류를 검토해야 하는데, 당연히 정보가 없음. 이제는 뭐든 그러려니…

2) 국내/해외 부품 사이트 : 역시, 알고자 하는 정보가 적혀 있음. 당연히 데이터시트도 있다. 그러므로, 정답은 나와 있는 것.

아? “못이나 볼트에 코일 칭칭 감으면 전자석이 된다”는 국민학교 선생님 버전이다.

못이나 볼트의 재질에 따라서, 구리선의 굵기나 감는 횟수에 따라서… 상상하는 만큼 충분한 자력을 뽑아내기는 어려울 듯. 대체로…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에 한 표.

* 관련 글 : 자석에 재미가 있다 (12), 그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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