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개인적으로는 아련하게 탐하던, 아주 좋은 국산 앰프인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 관련 글 : 프랑스 시골에 있는 서음전자 SA-4130 인티앰프 가져오기 (1)
다 좋은데… 낙찰자가 되었다는 것과 글로벌 배송이 가능한지 여부는 전혀 다른 국면의 사항. 이베이는 WEB 화면에 “배송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진작에 경고했다.
망패가 될까? 아닐까? 시간이 흐르고, 아니면 말고 마인드로 판매자에게 독촉 메시지를 보냄. 시간이 더 흐르더니 이베이 처리에 무슨 문제가 있었고 이제 해결이 되었다는 메시지가 오더니 또 시간이 흐르고…
반응이 기대와 다르다. 생경하다.
그분은, 나이가 아주 많은 분이시거나 실제로 농사를 지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심심풀이 땅콩으로 이베이 입점 상점의 트레이딩을 하는 분이시거나 프랑스식 정찬을 즐기기에도 인생 시간이 부족하신 분이시거나…. 아무튼, 너무 느림. 프랑스 사람들이 원래 그런 만만디 스타일인지?
가만있자, 그동안의 몇몇 거래 사례를 기억해 보면,
1) 글로벌 배송하지 않겠다면서, 왜 클릭해서 시간 낭비하게 만들었냐고 신경질을 내던 황당한 판매자를 만난 경우도 있고, (미친놈. 그러면 명확하게 ‘해외 배송 불가 옵션’을 체크하덩~가)
2) 재미삼아 1엔 베팅을 했는데 오~잉? 정말? 그렇게 원칙대로 처리해주신 일본분이 계셨고,
3) 완전히 망가진 것을 보내고 원래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하던, 정말 뻔뻔하고 정신 나간 독일인도 있었고…
80%~90%쯤? 나머지 거래는 꽤 정확하고 안전했다. 일단, 충격과 파손에 의한 절대 상심의 배송사고는 없었음.
그럼에도 인터넷 원격 구매는 복마전.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해두어야 함. 몇십 만 원쯤을 버리는 패로 상정해 두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그런 점에서, 커다란 빈티지 스피커 세트나 올망졸망 진공관이 꽂혀 있는 기기를 반입하는 분들은… 그 용기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해보았었고.
(시간 흐른 후)
일반적으로 트레킹 넘버를 제공하는데, 기입을 안 하신 모양이다.
뭐… La Poste(*)는 프랑스 정통 우체국인 듯하고, 국내 택배 안전성은 우체국이 쵝오!이니까 거기도 그러려니 하며 긍정적으로 상상하기.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소여물 주고 염소젖 짜고 바케트와 머시기로 아침을 먹고 밭에 나가서 일하다가 들어와 2시간짜리 정찬을 즐긴 후 2시간쯤 낮잠을 자고,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가 낡은 PC의 전원을 넣고… 그런 장면도 상상하면서,
워낙 반응이 늦은 분인지라 이제는 뭘 알려달라는 메시지 보내는 것도 귀찮고 무의미한 것 같아서 뚜껑 덮기.
“언젠가는 오겠~쥬?” 마침 일도 몹시 바쁘고 금성사 GCD-606 CDP도 만져야 하고 Kenwood L-01T도 만져야 하고… 그래서 덤덤하다. 겸사겸사 콘텐츠 글 쓰기 용이라서 내년에 와도 됨.
* 관련 글 : 프랑스 시골에 있는 서음전자 SA-4130 인티앰프 가져오기 (3)
* 위키피디아의 정의. “… 이 회사는 프랑스의 우편, 전신 및 전화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부 부서인 프랑스 PTT가 분리된 후 199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1879년에 설립된 PTT는 우편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 La Poste와 통신 서비스를 담당하는 France Télécom (현재의 Orange )으로 분할되었습니다. France Télécom은 즉시 민영화되었지만 La Poste는 공개 회사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1997년 EU 지침 97/67/EC는 회원국에 “우편 부문을 경쟁에 완전히 개방”하도록 요구했고 [ 3 ] 그 결과 프랑스 정부는 2005년에 민간 우편 서비스 회사를 허용했고 2010년에 La Poste를 주식회사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