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잡다한 환경 문제를 1차 정리한 후 이어가는 글.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4) 커패시터와 잔류 플럭스
프론트엔드를 시각적으로 분해해 보면,
물리적 에어 바리콘은 7련이다. 쉴드 CAN 안에 버랙터가 하나 더 들어 있음. 그러므로 7 + 1 = 8련.
(시간 흐른 후)
SSG를 97.9Mhz@60dBu로 설정 + 다이얼 바늘을 합당한 위치로. 아하! 반응 없음 → 안테나 연결점에서~C10 커패시터/절환 릴레이 입력까지의 구간을 검사하였다. 이때 전면 RF 모드 버튼은 Normal. Direct 모드에서 파형은 밑바닥으로 간다.
“머여? 다이렉트가…”
Direct? 매우 강한 전파가 방사되는 곳에서 RF 수신 능력을 극도로 낮추는 기능이다. 아예 RF 회로를 들어내는 지경으로. 남산 송신탑 앞에서 므흣하게 국악방송 들을 게 아니라면, 통상의 운용 조건에서는 아무 짝에 쓸모 없음. 튠업 중는 당연히 무시하는 게 맞다.
그렇게 보면, 괜한 말장난이고. “머여? Direct Mode가 아니라 <RF 증폭부 완전히 거덜 내기 모드>라고 했으야…”
(시간 흐른 후)
모든 코일을 돌려보고, 모든 트리머 커패시터를 돌려보고, 그럼으로써 트리머 내부 전극의 접촉 불량 여부도 확인하고…
프론트엔드 이후를 블랙박스로 상정한 후 Signal 레벨 최대 & 스테레오 점등 조건으로 묻지 마 세팅하였다.
아래는 L21 종단 IF_OUT에서 관측한 것. 60dBu 주입 조건이라지만… 당대 최고 튜너에 대한 부푼 기대감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깨끗하지 않다. 그래도 종단 IFT 코어 돌림에 적절히 반응하는 것은 좋은 일.
프론트엔드에 대한 1차 검사는 여기까지! 97.9Mhz의 우격다짐 IF 신호가 다음 단으로 넘어가고 당장은 알 바 없는 모종의 처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이다.
메인 보드 1차 검사는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Kenwood L-01T FM 전용 아날로그 튜너 오버홀 (6), 메인보드의 PCD 동작 등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