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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을 다루는 DIY 책

글쓴이 : SOONDORI

‘관구왕국’이라는 일반 정의에 부합하는 일본의 2020년 판 도서를 국내 번역본으로 판매 중이다. 그것도 2020년에 발행함.

(출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2720471)

국내의 극소수 매니아를 위한 특수 도서가 될 것인데… 정성 들여 컬러 원판을 발행해도, 비용이 많이 들어도, 수지타산을 보장하는 일본의 문화 소비층은, 도대체 얼마나 두터운 것인지?

부럽다. 더불어…

“21세기에도 이런 모습이라니… 좀 쪽팔리다” 그들 입장에서는 목에 힘을 줄 수 있고, 그럼으로써 대한민국은 문화 후진국이 되어서.

(출처 : https://www.seibundo-shinkosha.net/book/hobby/38977/)

무섭게 뒤통수를 때리는,

“韓国はやはりレベルが低い” = “칸코쿠 와 야하리 레베루 가 히쿠이” = “대한민국은 역시 수준이 낮아!”


2023년 기준 대한민국 서점의 수는 약 2400개, 일본은 약 1만 개. 인구 당 서점의 비율을 계산해 보면,

1) 우리나라 = 5천2백만 명 ÷ 2400 = 21,667명 당 한 개 서점
2) 그 나라 = 1억 2천500만 명 ÷ 10000 = 12,500명 당 한 개 서점

두 배쯤 차이가 난다.

온라인 지향과 오프라인 지향의 국민 속성 차이가 있다고 한 들, 온갖 특이 실용서의 유통 비중을 고려한다고 해도… 격차에 대한 국내 대형 출판사 대표의 탄식이 기억남.

‘중식 제공’이 적힌 가정통신문을 보고 화가 나서 왜 중국 음식만 주냐며 따지던 학부모가 있는 나라는, 초고속 인터넷만 발달해서 마냥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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