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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D-750 CDP 사진들

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5년 4월 20일, 김동오 님께서 제공해 주신 삼성전자공업 주식회사의 빈티지 CDP 실물 사진들.

3빔 레이저, 공장도 가격 160,000원, 칩 솔루션의 종류와 르네상스의 ‘RS’ 강조가 없다는 점등을 종합하여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제품으로 추정.

 

 

(▲ 미쿡은 FCC ID 검색 서비스로 모든 전자제품의 일부 정보를 공개한다. 인터넷 거지에게는 그정도라도 매우 감지덕지. 대한민국에도 데이터베이스 Primary Key인 형식승인번호가 있지만, 그거시…)

(▲▼ 제작 공정에 참여한 분들에 대한 단서. 김 氏, 이 氏, 손 氏… 한참의 시간이 흐른 이 마당에는 그런 게 매우 중요함)

내부로 들어가 보면…

(▲ 뒷편의 삼영 커패시터)

(▲ 아무렇게나 써도 잘 굴러가는 LM7805의 한글 번역본인, 그러면서 KOREA 마크와 빈티지 삼별 마크가 선명한 MC7805C 레귤레이터. 삼성전자가 요즘처럼 우아하게 RAM을 생산하기 이전에 또는 그러던 도중에, 소소한 능동 부품 생산에 집중하던 때가 있었다)

* 관련 글 : 삼성전자가 만든 빈티지 IC들

“오호라? 너무 비슷한데?” 다음은, CDP 정체성에 대한 궁리.

1) 수출형의 국내 판매이거나 국내 판매 버전의 수출 사례일 것인데, 당연히 수출이 우선. 아래는 수출품으로서의 삼성전자 CD-20R.

* 관련 글 : 삼성전자가 만든 수출형 빈티지 CDP, Made in Korea

2) 껍데기, 프론트 패널 등은 누구나 얼마든지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음. 그런데… 야마하 패키지 솔루션이 꽤 낯이 익다. 물론, 그들이 그렇게 글로벌 배포했으니까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맞는데…

3) 안티-스케이팅(Anti-Skating) 트레이와 하얀색의 오르락 내리락 드럼 기어도 매우 익숙함. 희한한 일?

4) 기능 부여 버튼, 헤드폰 볼륨, VFD 등 지시계 구성도… 위치가 달라졌을 뿐, 왠지 익숙한 무엇처럼 보이고.

그리하여,

태광산업의 CDP가 아른거리고, 그 CDP의 뒤편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었던 도시바도 아른거리고… 아무튼, 일본 보급형 솔루션의 93.5827프로 재해석 버전이라는 데 한 표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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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궁리하기를, “필립스-소니 진영의 CDP가 소개된 직후, 도시바가 매우 잽싸게 보편적이거나 보급형인 솔루션 패키지를 만들고 일종의 서브 밴더처럼 여기저기에 공급했다”라고 판단하였으니… 그렇게 보면, 그냥 그럴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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