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5년 4월 20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 주신 독일 노르망디(*) 브랜드의 빈티지 디자인 오디오이다.
표준형 독일제와 다르게 북유럽 디자인 감각에 대한 동경이 듬뿍. 파스텔 톤 빛을 모티브로 삼은 듯. 그래서 Spectra이고? 미래 암시어 Futura를 갖다붙이면, 미래의 빛 또는 미래의 컬러가 되는가? ‘Future Spectrum’으로 치환함이그럴듯하다.
AM/FM/LW/SW, 트랜지스터식, 5W 내외 소출력, 풀-레인지 전용 스피커, 상/하 아크릴 덮게 사용, 1960년대 후반 추정.
* 1960년대 독일제 라디오의 대표명사 격 브랜드.1923년에 설립. 1977년 이후로 어영부영 사라짐. 현재는 미쿡 Technicolor 예하 브랜드.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whoppah.com/fr/produits/nordmende-spectra-futura-radio-raymond-loewy-F1GHA19XVKH1)
“코카콜라 병을 만든 사람이라믄~서요?”
미쿡 디자이너 레이먼드 로위(Raymond Loewy)가 디자인했다는 ~카더라 이야기는, 대뜸 생뚱맞다. 노르망디 디자인이 너무 섬세하니까. 그러나 그가 프랑스 출신이니 그런가 보다 하고…
새벽 5시경의 반딧불과 같은 요즘 오디오 세상에 있어서,
죽어라고 두툼한 알루미늄을 CNC로 깎고는, 무거운 오디오를 만들고는, 커다란 가격표를 붙이고는… 그러지 말고, 시큼한 AM 라디오일지라도 ‘디자인!’이 가미된 것을 만들면 좋겠다. 기술자의 나 홀로 독주 디자인이나 잔재주 디자인이 넘쳐나는 세상이라서… 글쎄요?
아무튼, 키워드는 색다른 구조와 방점 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