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대우자동차 에스페로의 틀을 건네준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디자인. 안 끼는 데가 없었던 주지아로의 이탈디자인은 그러려니 하는데, 이제는 사라진, 과거형 이태리 브리온베가 브랜드도 참으로…
1970년대.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picclick.co.uk/VINTAGE-RED-70s-RIALTO-RED-DESIGN-JUGIARO-SPACE-388246370149.html)
빈티지 시절의 디자이너는 3차원 형상 전화기를 재미있게 다룰 수 있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그런 것이 점점 사라지다가, 늘 반짝거리고 톡! 두들기고 쓱~ 스와이핑하는 유리 평면을 접하게 되었으니…
“뭘 어쩌라고?”
가만있자, 19세기와 20세기와 21세기의 속성을 나누어 보면…
1) 19세기 : 곰방대 시절에는… 셀룰로오즈 덩어리인 나무 다루기 또는 나무 수액 다루기.
2) 20세기 : Mass Production형 전자회로가 지구 위에 마구 뿌려지던 시점. 그것에 꼭 필요한 합성 베이클라이트와 이후의 플라스틱 다루기.
3) 21세기 : 지구인 모두가 손에 안 잡히는 인터넷 세상으로 도망감. 그래서 그 별에 재미있는 3차원은 별로 남은 게 없음? 그러면, 3차원 디자이너는 뭐 먹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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