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자동차나 산업용 시스템에서는 너무 흔한 부품이자 설계 컨셉.
몇몇 인켈 인티앰프나 해외의 이런저런 앰프에서, 사용자 조작면과 절환 스위치 장착면을 유연하게 연결하기 위해 ‘등속조인트(CV-Joint)’를 사용한다. 앰프가 망가지면, 그것 떼어다가 아이들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상상했던 그것.
(▲ 인켈 AX-7R의 구현 사례)
등속은, 말 그대로 等速.
가상 원주 특정 점의 각속도는 규칙적으로 등락하지만, 이중 구조로 연결된 <커플링의 상쇄 효과> 때문에 축 자체의 회전 속도는 균일함. 그래서 굳이 Continuous Velocity, 줄임말로 CV라고 정의했던 것. 또는… 더불 카단 조인트(Double Cardan Joint)라고 부르기도 하고.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grabcad.com/library/double-cardan-joint-1)
가만있자… 이 회전체에서, FM 튜너나 신호 증폭 등에 흔히 거론되는 <위상 상쇄> 개념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은 기억할만하다.
그렇게 보면,
난다긴다 오디오는 절대로 산업용 시스템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 따지고 보면, 절대적 하위 범주에 속한다는 생각. 그렇다면… 영화 매트릭스 수준의, 거대하고 심오한 시스템을 원천 설계한 사람 앞에서 오디오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 것? 정말, 그런 것일까?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beattys.co.nz/product-page/cv-joints)
* 관련 글 : 스코트 러셀의 리니어 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