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터빈 압축기도 없는데, 마치 노멀한 제트엔진처럼 강한 추력을 생성한다. 비행체의 빠른 이동 속도가 전방 공기의 압축을 담보하니까 그렇고… 그만큼 좋은 발상이다.
1) 표제부 사진의 비행체는 1967년에 하늘을 날았던 X-15 램제트 실험기. 당시 최고 속도가 마하 6.7이었다고.
2) 1960년대 초반에 첫 선을 보인 SR-71 블랙버드 정찰기의 J58 엔진은, 터보 제트엔진과 램제트 엔진 모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Turbo-Ramject라고 명명함.
* 관련 글 : SR-71 블랙버드 정찰기에 대한 이야기
3) 진작부터 포탄에 램제트 엔진을 탑재하여 더 멀리 날리려는 연구가 이어졌고…
(▲ FRP = Fuel Rich Propellent = 고농축 추진제. 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Schematic-of-artillery-shell-with-ramjet-in-fuel-rich-mode_fig1_341187474)
2023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국내 방산기업 풍산이 155mm 국산 램제트 포탄을 선보였다. 두 배쯤 더 멀리 날아간다고.
(출처 : www.edrmagazine.eu/poongsan-exhibits-its-rd-programmes)
가만있자… 램제트 엔진의 동작 키워드인 <순간적 역치 상승>을 오디오 세상에 투영하면, 정말 주책없는 ‘회로 발진’밖에 생각나는 게 없다. 짧은 순간, 출력이 입력으로 돌아가며 회로 능력이 포화 상태가 되는 발진 현상으로 앰프 회로가 날아가고 스피커 트위터가 알게 모르게 날아가고.
술이 술을 부르다가 폭발하듯 인생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세상의 모든 것에는 적당한 통제가 필요함. (출처 : https://www.smithsonianmag.com/air-space-magazine/x-15-walkaround-2251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