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2025년의 이곳저곳에서 산불, 공장 화재 등 대형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뭐… 적어도 건물 화재는 통제할 수 있다.
* 관련 글 : 화염의 확산 (1), 시각화 측정
대형 물류창고 화재 등 몇몇 사례가 건물 외벽 마감에 대한 국가 관리 기준을 바꿔놓았고, 난연 소재 사용에서 불연 소재 사용으로 전이 중이라고. 토건족, 시행사, 소비자 등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제이다. 아무튼 그러면서, 사용 소재에 대한 강화된 내화 실험을 진행하게 되는데…
영국에서 시행한, 건물 화재 시 불의 전이(Fire Propagation)를 살펴보는 BS 8414 기준이 <KS F 8414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의 화재 성능 시험 방법>이 되었다.
테스트는,
빌딩 등 건물을 의사 모방하는 커다란 ‘ㄱ’ 자형 시멘트 벽체를 두고, 아궁이에 정해진 규격의 장작을 두고, 벽면 일정 높이에 두 조 온도 센서군을 배치하고… 화끈하게 불을 붙인다. 맨 위쪽 센서에서 *분 동안 *도가 관측되면 실험 탈락, 그렇지 않으면 합격.
(▲ BS 8414에서. 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Facade-fire-test-based-on-BS8414-2-a-Test-layout-showing-the-location-of_fig3_359901627)
화염 상승 기류가 각종 내연 외장재 또는 내연 복합자재를 만나고, 그러다가 훨~훨~ 타고, 그러다가 화염이 더 강화되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출처 : BS 8414를 적용한 외단열시스템의 건축용접착제 연소확대에 관한 연구-한국방재학회지-2019년)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www.linkedin.com/pulse/new-paper-cfd-simulation-bs-8414-test-cladding-ed-galea-ryvse)
단순해 보이지만, 원론적으로는 그럴듯한데… 실험마다 쓰이는 장작의 상태가 99.9% 균일한지 그리하여 99.9% 같은 환경 속 화력인지는 누가 어떻게 담보하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우연히 재수가 없으면 테스트에서 떨어지겠는걸?” (표제부 사진 출처 : www.youtube.com/watch?v=Ry4hXJDyN14)
* 관련 글 : 화염의 확산 (3), 화염 형태와 에너지의 이동
○ 다음은, 2019년에 제정된 <외벽 마감재 실대형 화재안전 평가방법(KS F 8414)> 소개 문구.
“… 국가기술표준원 (제2019-0599호) 고시 사유 최근 발생한 제천 스포츠 센터의 화재의 경우도 화재 시작은 1층 필로티에서 시작되었으나 화재의 확산은 외부 마감재료인 외단열 시스템을 통해 일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의정부 대봉 그린 아파트의 경우도 화재 원인은 주차장의 오토바이에서 시작되었으나 외부 화재 확산은 마감재료에 의한 확산으로 인해 인접 건물에까지 확산되어 화재의 규모가 커진 것으로 규명되었다. 이렇듯 외부 마감 재료의 사용은 날로 증가하나 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재료와 공법으로 구축되는 외부 마감 시스템의 화재안전성을 평가하는데 있어 좀 더 현실에 가깝게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시험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 조금 더 구체적인 참조 기준은,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시행 2023. 1. 9.] [국토교통부고시 제2023-24호, 2023. 1. 9., 일부개정]애 담겨 있음.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국토교통부고시)(제2023-24호)(20230109)